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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아닌 상생"…베일 벗은 '믹스나인', 양현석의 소속사 어택(종합)

기사입력 2017.09.19 15:08 / 기사수정 2017.09.19 15:53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아직도 주목받지 못한 잘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다"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새 예능 '믹스나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동철PD, 유성모 본부장이 참석했다.

'믹스나인'은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전국의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리얼리티 컴피티션 예능 프로그램으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와 프로듀서들이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연출에는 '언프리티 랩스타', '프로듀스 101' 등을 기획한 한동철 PD가 엠넷에서 YG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한동철 PD는 "좋은 환경에서 제작을 하다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게 됐다"라며 "설렘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JTBC라는 화력있는 방송사에서 하게 돼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이 프로그램은 남녀 연습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 그런데 혼성 포맷은 '프로듀스101'을 기획했을 때부터 생각해온 것이다. 원래 시즌1은 여자, 시즌2는 남자, 시즌3는 혼성으로 하려고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한PD는 "이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 건 소속사가 이만큼 많다의 의미가 아니다. 아직 잘하는데 알려지지 않은 가수들, 연습생들이 많다. 그 친구들을 조금이라도 더 대중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만든 것"이라며 "또 양현석 대표가 직접 소속사를 방문해 원석을 발굴할 것이다. 기다리기만 하는 것보다 직접 가는 역발상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유성모 본부장 역시 "이 프로그램은 상생의 의미다. YG 수장인 양현석 대표가 다른 소속사를 가서 평가를 하고 이런게 예민해 보일 수 있지만 그런 의미보다는 함께 시너지를 내려고 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믹스나인'의 차별 포인트는 남녀가 모두 참여하지만 혼성그룹이 탄생하진 않는다라는 점이다"라며 "남자팀이냐 여자팀이냐의 부분은 방송이 시작되고 국민들에게도 물어볼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믹스나인' 영상에서 양현석 대표는 "YG 연습생들의 참가 여부를 고민했는데 JYP서 나온다 하더라. 그래서 YG도 나오기로 했다. 이왕이면 SM도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양현석은 "YG에서 처음 아이돌그룹을 만들었을 땐 솔직히 얼굴을 안 봤다. 그래서 욕도 많이 먹었다"라며 "이번엔 이왕이면 예뻤으면 좋겠다. 인성도 좋았으면 좋겠다. 요즘들어 더욱 드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YG 연습생들의 참가 소식이 전해지며 유리할 것이란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유성모 본부장은 "절대 그렇진 않을 것이다"라며 "우리 이름을 걸고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직을 하고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에서 그런 일을 하진 않을 터"라고 자신했다.

이날 한동철 PD는 간담회 내내 "선보이고 싶은 실력있는 친구들이 너무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최대한 공정하고 많이 보여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 지적받는 부분에 대해서는 수정해 나갈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양현석 대표는 '믹스나인'에 대해 "한동철 PD가 만들어 온 프로그램들의 시청률은 넘어서고 싶다. 4%는 넘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신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 '믹스나인'이 독보적인 정체성으로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오는 10월 29일 오후 4시 50분 첫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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