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최정이 시즌 46호 홈런으로 SK와 KBO의 역사를 새로 썼다.
SK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을 달성, 시즌 70승(65패1무) 고지를 밟았다. 이날 3루수 및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최정은 1-2로 추격을 당하고 있는 5회초 두산 마이클 보우덴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 130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2002년 SK 호세 페르난데스를 넘고 KBO 역대 3루수 최다 홈런, SK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1타점을 추가하며 2004년 이호준이 기록했던 SK 선수 한 시즌 최다 타점(112타점)까지 넘어섰다.
경기 후 최정은 "팀을 대표하는 기록을 달성한다는 것이 내게는 영광이다. 게다가 어려운 경기를 이기게 돼 한층 더 기쁘다"면서 "최근 한 시즌 한 시즌 치르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어 다행이다. 앞으로 야구할 날이 많이 남았는데, 꾸준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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