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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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맨홀' 김재중, 타임슬립 불가...되는 일이 없다

기사입력 2017.09.14 06:50 / 기사수정 2017.09.14 00:06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재중이 타임슬립을 하지 못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맨홀' 11회에서는 봉필(김재중 분)이 타임슬립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봉필은 1년 후로 타임슬립하며 강수진(유이)과 박재현(장미관)이 부부가 된 상황에 망연자실했다. 그토록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강수진의 결혼을 막으려고 고군분투했는데 다 헛수고였다.

봉필의 가슴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었다. 강수진은 봉필의 속도 모르고 둘만의 추억이 깃든 물건을 돌려주며 "우리 평생 함께할 수는 없는 거잖아"라고 섭섭한 말을 했다.

물건들을 하나씩 꺼내보던 봉필은 마음이 복잡해졌다. 결국 이대로 강수진을 놓칠 수 없다고 생각, 맨홀을 향해 달려갔다.

봉필은 뛰어가면서 "이렇게는 못 살아. 수진이 없는 내 인생 아무 의미 없어. 난 이 상황을 바꿀 거야. 널 되찾을 거야"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하지만 맨홀이 막혀 있었다. 봉필은 단 하나의 희망이었던 타임슬립이 불가능해지자 분노의  절규를 했다. 안 그래도 강수진의 신혼생활을 지켜보느라 짠내 폭발이었는데 마지막 기회마저 사라져 버렸다.

정말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봉필이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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