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A 다저스가 기나긴 11연패의 터널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93승52패를 만든 다저스는 무려 73년 만에 당한 11연패 사슬을 어렵사리 끊어냈다.
이날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연패 커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시즌 17승을 올린 커쇼는 밀워키 브루어스 잭 데이비스와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커쇼가 3회 선두 케비 톰린슨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샌프란시스코가 선취점을 냈지만 다저스는 4회 역전에 성공했다. 4회초 선두 체이스 어틀리가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이후 무사 1·3루에서 코리 시거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커쇼가 홈인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두 점을 더 추가한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코디 벨린저의 고의4구로 만들어진 1·2루 상황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2타점 2루타로 4-1로 점수를 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와 7회 한 점 씩을 더 올리며 다저스를 3-4 한 점차까지 추격했으나 다저스는 8회초 테일러의 내야안타와 저스틴 터너의 2루타를 묶어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두 점 차를 잘 지키고 있던 다저스는 9회초 켄리 잰슨이 올라와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버스터 포지와 닉 헌들리에게 연속해 삼진을 솎아내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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