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MXM이 400명 팬들 앞에서 첫 쇼케이스를 가졌다.
6일 MXM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데뷔 첫 미니앨범 '언믹스'(UNMIX)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선공개곡 '굿 데이'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연 두 사람은 400명 팬들 앞에서 활기차게인사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티켓 오픈 30초 만에 매진됐으며, 약 3만 팬들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팬들이 보내온 질문에 답하며 소통했다. 두 사람은 데뷔 무대까지 힘이 된 사람들로 소속사 식구들을 꼽았다. 이번 쇼케이스는 두 사람의 소속사 브랜뉴 뮤직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쇼케이스기도 했다.
영민은 "소속사 선배들이 '프듀' 나가기 전에도 많이 챙겨주셨는데, 그래서 소속사 이름에 누가 되지 않는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이야기했고, 동현은 "사랑하는 대표님이 너희 하던만큼만 해라고 해서 이번 앨범 준비를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둘은 이번 쇼케이스를 "퍼즐의 첫 조각"이라고 말하며 "나머지 조각들은 앞으로 더 채워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높아진 인기를 실감한다며 "앞으로 더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프로듀스 101'에 나온 브랜뉴 뮤직 소속 아이돌 연습생은 임영민, 김동현과 워너원이 된 이대휘, 박우진 네 명이었다. 그래서 이 넷은 항상 '브랜뉴 보이즈'라고 불리며 아이돌 팬들 사이의 기대를 불러 모았다.
두 사람은 이대휘, 박우진과 쇼케이스 전 날 만난 것을 언급하며 "많이 보고 싶었는데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우진이한테 '선배님'하면서 장난스레 인사하니까 잘 받아주더라. 둘을 만난 덕분에 쇼케이스도 편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이대휘, 박우진을 언급했다.
MXM의 첫 미니앨범 제목 '언믹스'도 두 사람의 부재에 대한 의미가 담겨있다. 임영민은 "'프로듀스 101'을 통해 브랜뉴 보이즈의 매력을 보여줬다면, 이번엔 그 둘과 분리된(UNMIX) 둘의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옷을 갈아입은 두 사람은 타이틀 곡 '아 임 더 원(I'm the one)' 무대를 선보였다. 팬들은 "데뷔 축하해" 슬로건을 들고 두사람을 반기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결국 감동의 눈물을 흘린 임영민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프로듀스 101'에 나갔는데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게 실감이 안난다"고 말했고, 김동현은 "형이 우니까 나는 안 울겠다"며 "와주신것만으로 감사한데 이벤트까지 해주시니 너무 감동스럽다. 좋아해주시는 만큼 더 성장해서 여러분의 멋진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말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V라이브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