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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김상혁 "잃어버린 세월 길어…뭐든 열심히 할게요"

기사입력 2017.09.06 11:3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 김상혁이 과거의 일을 진솔하게 언급하며 새로운 2막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상혁은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여의도 백종원'을 꿈꾸며 수제 맥주 PUB과 육회집을 운영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과거 음주운전 사건과 억울하게 마약 혐의를 받은 일 등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김상혁은 방송 후 엑스포츠뉴스에 "오랜만에 본 김미연 누나도 있고 원래 가까운 사이인 김숙, 박소현 누나 덕분에 편하게 임했다. 스태프들도 가족 같아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예능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상혁에게 음주운전 어록(?)을 빼놓을 수 없다. 클릭비로 데뷔한 그는 2000년대 초반 수려한 외모와 입담으로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활약했다. 인기를 누리던 중 2005년 음주운전 사건을 일으켜 위기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안 했다'는 말을 남겨 원성을 샀다. 

다른 연예인보다 유독 자숙 기간이 길었던 가운데, 이제는 아픔을 농담으로 승화할 정도로 시간이 흘렀다. 셀프디스를 하는가 하면, 거짓말탐지기를 통해 음주운전을 쿨하게 인정하는 등 녹슬지 않은 입담과 예능감을 자랑했다.

이와 관련, "평생에 다시 없을 임팩트인데 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안고 살아야 하는 짐이다. 그 일로 인해 잃어버린 세월이 너무 길다. 고생시킨 가족과 혼자 계신 엄마를 위해서라도 뭐든 두발 벗고 뛰어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직접 가게에 전단지를 돌리는 등 사업가로 열심히 살고 있다. 본업인 방송 출연도 꾸준히 할 계획이다.

"일단 주어진 상황에 항상 감사할 뿐이에요. 불과 몇 년 전에는 상상도 못 했을 상황이거든요. 저를 찾아주는 상황이 있다면 간헐적 방송은 계속됩니다. 가게도 방송 본업도 열심히 할 거예요."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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