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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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 코치 "김연아는 세계 최고의 스케이터"

기사입력 2008.10.26 12:31 / 기사수정 2008.10.26 12:31

팀-블로그 기자

[엑스포츠뉴스=에버렛, 한만성] 김연아의 전담 코치 브라이언 오서가 세계적인 피켜 스케이터로 발돋움해 나아가는 제자의 미래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현재 그녀는 단연 세계 최고의 스케이터라며 김연아를 치켜세웠다.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2008-2009 ISU 시니어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인 '2008 스케이트 아메리카'의 쇼트프로그램 실전을 앞둔 김연아는 이날 마지막 훈련을 소화했다.

그녀가 훈련하는 모습은 지난 이틀에 비해 한결 가벼워 보였으며 안정적이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오서 코치는 공식 훈련이 끝난 뒤 열린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연아는 준비가 됐다는 그 이상의 마음가짐으로 쇼트프로그램을 고대하고 있다. 이미 준비가 된지는 오래다"며 쇼트프로그램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서 오서 코치는 김연아의 2010 밴쿠버 올림픽 진출 여부에 대한 질문에 "꼭 그럴 수 있길 바란다"며 올림픽 진출에 대한 욕심 역시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대한 생각을 묻자 "구체적인 성적에 대한 전망은 하지 않겠다. 연아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내게 연아가 세계 최고의 스케이터냐고 묻는다면 나는 감히 '그렇다'고 대답하겠다. 그러나 성적을 전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김연아의 능력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이면서도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아래는 오서 코치와의 일문일답

- 쇼트 프로그램 실전이 몇 시간 남지 않았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보여드리기 위한 모든 준비는 이미 오래전에 끝냈다. 지금은 준비 이상이라는 마음가짐이 있다.

- 다른 스케이터들에 비해 김연아만의 장점을 꼽자면.
연아는 스케이터들 사이에서도 인정받는 스케이터다. 아마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그들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스케이터를 묻는다면 대부분의 선수가 서슴없이 김연아라고 입을 모을 것이다. 연아는 기술의 완성도가 높은 선수이며 피겨에 대한 큰 열정이 있다.

- 시점이 이른 감이 있긴 하지만, 2010 밴쿠버 올림픽 출전을 내다보고 있는지.
(웃음)현재로서는 꼭 그럴 수 있길 바랄 뿐이다.

 - 올림픽에 출전한다면 금메달 획득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


개인적으로 구체적인 성적에 대한 예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본다. 연아 역시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만약 내게 연아가 세계 최고의 스케이터냐고 묻는다면 나는 감히 '그렇다'고 대답하겠다. 그러나 미래에 열리게 될 대회에서의 구체적인 성적을 예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올림픽에 출전한다면 조국인 캐나다에서 열리는데, 그것에 대한 어드밴티지는.
내가 캐나다 출신이라서 얻게 될 어드밴티지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캐나다에서 연아의 인지도가 상당한 것은 물론 밴쿠버의 한인 커뮤니티가 크게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연아가 많은 응원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을 것이다.

[사진 (C) 브라이언 오셔 공식 홈페이지]



팀-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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