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26 08:42 / 기사수정 2008.10.26 08:42
[엑스포츠뉴스=권기훈 기자] 유벤투스는 26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08/09 세리에A 8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으며 상승세를 탄 유벤투스는 아마우리와 델 피에로를 투톱으로 하는 4-4-2전술을 들고나왔고, 토리노는 비안키를 원톱으로 하는 4-4-1-1전술을 이용하였다.
초반부터 유벤투스가 압박하였다. 전반 7분 만에 토리노의 수비수 나탈리가 잘못 걷어낸 것이 유벤투스의 시소코 앞에 떨어졌다. 하지만, 골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바로 4분 후에는 또 한 번 시소코가 중거리 슛으로 기회를 노렸지만, 이 또한 공중으로 떠버리고 말았다.
전반 23분, 중앙 혼전 상황에서 유벤투스의 마르키오니는 두 번 연달아 좋은 슛을 하였지만, 토리노 골키퍼 칼데로니의 엄청난 연속 선방에 의해 막히고 말았다.
토리노에게는 몇 번의 기회가 있었으나, 비안키가 로빙슛을 한 것이 골대와는 너무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는 등, 골 결정력이 부족하였다.
결국, 후반 2분 만에 아마우리가 중앙선부터 찔러준 패스를 받고 돌파하면서 완벽한 골을 성공시켰다. 토리노의 수비수 디 로레토가 끝까지 따라붙으면서 경쟁하였으나, 몸싸움에서 아마우리가 이기고 말았다.
한 골을 먹힌 토리노는 미드필더 마테오 루빈을 공격수 아부르스카토로 교체하고, 부진했던 비안키를 아모루소로 교체하면서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유벤투스의 레그로탈리에-키엘리니 중앙 수비진은 강력하였다.
결국, 토리노의 막판 공세를 잘 막아낸 유벤투스는 더비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하였다.
* 2008~2009 세리에A 8R 유벤투스-토리노
득점-아마우리 (47)
유벤투스(4-4-2) - 마닝거(GK); 그리게라(멜베리, 46‘), 레그로탈리에, 키엘리니, 몰리나로; 마르키온니, 시소코, 네드베드, 데 첼리에(지오빙코, 63’); 델 피에로, 아마우리(이아퀸타, 30‘); 라니에리 감독
토리노(4-4-1-1) - 칼데로니(GK); 디아나, 디 로레토, 나탈리, 피사노; 아바테, 사네티, 바로네, 루빈(아부르스카토, 11‘), 로시나(벤톨라, 36’), 비안키(아모루소, 25‘); 데 비아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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