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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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①] '황금빛 내 인생' 1회에 꺼내든 '출생의 비밀', 묘수와 악수 사이

기사입력 2017.09.03 06:55 / 기사수정 2017.09.03 01:1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첫 방송을 마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이 1회부터 출생의 비밀과 관련된 카드를 풀어놓으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2일 방송된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서태수(천호진 분)와 양미정(김혜옥) 부부, 최재성(전노민)과 노명희(나영희) 부부를 중심으로 등장인물들이 차례로 소개됐다.

서태수는 '내 식구들을 밥도 못 먹이면 가장이 아니다'라고 하는, 책임감 강한 대표적인 아버지의 모습이다. 일용직 막노동을 전전하면서도 "시급도 적고 시간도 짧은 일은 돈이 안 된다"면서, 온통 가족들만을 생각한다.

그에게는 아들 지태(이태성), 이란성 쌍둥이 지안(신혜선)과 지수(서은수), 지호(신현수) 등 네 명의 자식이 있다. 가족들과 함께 모여 다 같이 밥상에 앉아있는 것이 큰 행복인 마음만은 부자로 살고 있다.

또 다른 축을 이루는 가족인 대기업 해성그룹의 부회장 최재성, 그룹의 실질적 안주인 노명희와 그의 아들인 장남 최도경(박시후), 딸 최서현(이다인)이 있다.

그리고 노명희에게는 25년 전 잃어버린 딸 최은석의 존재가 자리하고 있다. 노명희는 비서를 통해 배달된 편지와 소포에 딸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내용이 적힌 것을 보고 심란해하며 마음 한켠에 갖고 있는 딸에 대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첫 회에서는 이야기의 중심으로 자리할 해성그룹 마케팅팀 계약직 지안과 해성그룹 전략기획팀 팀장 도경의 만남이 그려졌다. 정규직을 위해 자존심도 내버리고 고군분투하는 계약직 지안은 부장의 차를 타고 심부름을 가던 도중 도경의 차와 부딪히며 교통사고로 얽히게 됐다.

결국 자신의 처지를 설명하며 "차 수리비로 줄 수 있는 돈이 500만원밖에 없다"며 도경에게 거듭 양해를 구한 지안에게 도경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차원에서 그렇게 하겠다"며 앞으로 변해갈 이들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방송 막판 다시 등장한 노명희의 딸의 존재는 지안과 지수 중 한 명인 것으로 비쳐진 상황이다. 50부작이라는 긴 호흡의 드라마에서 1회부터 '출생의 비밀'이라는 카드를 꺼내든 '황금빛 내 인생'이 두 가족이 어우러지는 이야기 속에서 앞으로 어떠한 이야기와 재미를 만들어낼 지 관심이 모인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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