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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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유스'들을 장착한 바르셀로나

기사입력 2008.10.23 12:28 / 기사수정 2008.10.23 12:2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파울로 말디니, 라이언 긱스, 라울 곤잘레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들은 바로 현 소속팀 유스출신의 스타라는 것이다.

소위 명문구단일수록 유명선수들의 영입이 비일비재하고 그에 따른 이적료로 엄청난 금액을 지출하고 있다. 자연스레 같은 포지션의 가능성 있는 유스팀 어린 선수들에게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23일 새벽(한국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0809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3차 예선 바르셀로나와 바셀의 경기는 주목해 볼만했다.

예상대로 바르셀로나의 5-0 대승으로 끝난 경기에서 결과보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이 있다면 5골 모두 유스출신 선수들이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선제골을 넣은 리오넬 메시, 2골을 기록한 보얀 크르키치, 데뷔골을 기록한 세르히오 부스케츠, 쐐기골을 넣은 사비 에르난데스가 그 주인공들이다.

시즌 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시즌동안 치러진 친선 경기에서 세르히오 부스케츠, 페드리토, 빅토르 산체스, 헤프렌 수아레스, 빅토르 바스케스 등 2군 출신의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었으며 시즌을 앞두고 1군으로 승격시켰다. 지금 과르디올라 감독에 의해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받고 있고 기존의 유스출신인 카를레스 푸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 빅토르 발데스, 헤라르드 피케, 리오넬 메시, 보얀 크르키치 등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8연승을 이끌고 있다.

이미 라포르타 회장은 지난 9월 인터뷰에서 "유망주들에게 출전 시간이라는 기회를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사비, 이니에스타, 메시 등 우리의 유스 출신 선수들이 지금 바르샤의 핵심 멤버가 되었듯이 부스케츠, 페드리토 등의 선수들도 머지않은 미래에 그들과 같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바르셀로나 유스출신인 과르디올라 감독이 공공연히 언급하듯이 베스트11을 전부 유스출신으로 꾸려나갈 그날을 올 것인지 기대해보자.

[사진=ⓒFC바르셀로나 구단 공식 홈페이지]



조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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