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21 00:47 / 기사수정 2008.10.21 00:47
[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시즌 초반 독주하는 듯했던 리그1의 '절대지존' 올림피크 리옹이 주춤하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 렌느에게 3-0으로 패하더니 이번에는 홈에서 릴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 사이 마르세유는 발렌시앙 원정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선두 리옹과의 격차를 1점차로 줄였다. 보르도와 르망은 각각 홈에서 승리를 챙기며 선두권을 유지했고 박주영이 풀타임 출전한 AS모나코는 리그 15위로 추락했다.
▲ 주춤하는 '디펜딩 챔피언' 올림피크 리옹
슬럼프에 빠진 것일까? 리그1의 강자 리옹이 지난 라운드에 이어 또 다시 승점을 쌓는 데 실패했다. 리옹은 19일 새벽(한국시간) 스타드 게랑에서 열린 2008/09 리그1 9라운드에서 릴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4분 선제골을 허용한 리옹은 8분 뒤 상대 자책골로 동점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리옹은, 그러나 후반 17분 바스토스에게 또 다시 추가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위기에 몰린 리옹을 구한 것은 이탈리아 출신의 수비수 파비오 그로소였다. 후반 31분 동점골을 성공시킨 것. 이후 리옹은 원정팀 릴을 몰아붙이며 역전골을 노렸으나 끝내 실패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 '승점 17점' 동률을 이룬, 보르도와 르망 그리고 툴루즈
르망이 보르도에게 패한 툴루즈를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르망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스타드 레옹 볼리에서 열린 2008/09 리그1 9라운드 홈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라마의 쐐기골에 힘입어 AS낭시를 2-0으로 제압했다.
반면 툴루즈는 보르도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하며 리그 5위로 내려앉았다. 전반 29분 ‘제2의 지단’ 구르쿠프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툴루즈는 40분 벨리옹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후 툴루즈는 뒤늦게 반격에 나섰으나 보르도의 수비망을 좀처럼 뚫지 못했다. 결국, 후반 48분 카포우에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성공했으나 승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골대 강타' 박주영, AS모나코는 3연패…리그 15위로 처져
AS모나코가 19일 새벽(한국시간) 스타드 루이II 경기장에서 열린 OGC 니스와의 2008/09 리그1 9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역시 박주영은 팀의 공격을 책임지며 풀타임 출전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쉽게 2호 골에는 실패했다.
홈팀 모나코는 경기 시작과 함께 니마니가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며 기선을 제압하는 듯했으나 먼저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전반 9분 니스의 공격수 바모고가 수비수가 우왕좌왕하는 사이 선제골을 성공시킨 것.
이후 모나코는 좀 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니스를 압박했고 전반 39분 수비수 쿠프레가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균형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12분 추가골을 허용하며 다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패배 위기에 몰린 모나코는 후반 21분 박주영의 발리슛이 골대를 맞는 등 활발한 공격을 통해 동점골을 노렸으나 경기 막판 레코가 퇴장당하며 끝내 1-2로 패하고 말았다.
이 밖에 파리 생제르맹은 로리앙을 3-2로 꺾었고 낭트는 홈에서 생떼띠엔을 2-1로 제압했다.
* 2008/09 리그1-9R 경기결과 / 10월 19일~20일
파리 생제르맹 3-2 로리앙
보르도 2-1 툴루즈
소쇼 1-1 르 하브르
AS모나코 1-2 니스
낭트 1-0 생떼띠엔
카엥 2-2 그르노블
올림피크 리옹 2-2 릴
르망 2-0 낭시
발렌시앙 1-3 마르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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