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재밌어진다"…'최강' 고경표X채수빈, 멜로로 이어갈 상승세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극 중반부에 들어선 '최강배달꾼' 네 배우들이 시청률 두 자릿수를 향한 야심을 보였다.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KBS 2TV 금토드라마 '최강배달꾼' 주연들이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모 카페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고경표, 채수빈, 김선호, 고원희가 참석했다.

3.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기준)으로 시작한 시청률은 어느새 6%대로 훌쩍 뛰었다. KBS가 새롭게 시작한 금토드라마 두 번째 주자라는 부담감에도 '최강배달꾼'은 자기 역할을 해내고 있다.

고경표는 드라마의 인기에 대해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이유는 속도감때문인 것 같다. 보고 있으면 60분이 10분처럼 느껴진다. 주변 친구들도 속도감이 있어서 몰입도가 높다고 하더라"며 자신이 생각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채수빈은 드라마의 인기 요인으로 '공감'을 꼽으며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이 힘들게 생활하는 청춘의 모습을 보니, 극 중 우리의 모습을 보며 통쾌하고 유쾌하게 보실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강배달꾼'의 또 하나 매력은, 매력적인 네 캐릭터의 케미가 좋다는 데에 있다. 주연 배우들 역시 이를 인정하며 서로를 칭찬하기에 나섰다. 

먼저 고경표는 "상대 배우들 심성이 모두 착하다. 같이 드라마 하는 사람들 중에 심성이 나빴던 사람이 없다. 인복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모난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며 "현장에서 배우들이 바쁜 스케줄때문에 짜증이 날 법도 한데 누구 한 명 짜증을 내는 사람이 없다. 그게 큰 힘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파트너인 채수빈에 대해서는 "정말 털털하고, 잘 웃는다. 내 이야기에 잘 웃어주니까 나도 즐거워 진다. 그게 최고다"고 말했다.

채수빈 역시 고경표를 칭찬하며 "경표 오빠가 현장에서 분위기를 잘 이끌어준다. 주인공이라서 가장 힘들텐데도 짜증 한 번 내는 적이 없다. 4차원적인 면모때문에 더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25일, 26일 방송을 기점으로 반환점을 돌게 되는 '최강배달꾼'. 이에 배우들은 후반부 관전 포인트에대해서도 말했다. 채수빈은 "7, 8, 9, 10회에서 멜로가 급속도로 진전된다. 강수(고경표 분)와 단아(채수빈)의 멜로라인이 새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성장형 캐릭터인 오진규를 연기하는 김선호는 "진규가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으며, 이지윤을 연기하는 고원희는 "지윤이가 독립하며 성장하는 모습과 진규와 티격태격하며 달라지는 관계성을 주목해서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방송까지는 JTBC '품위있는 그녀'와 경쟁하던 '최강배달꾼'은 이제 같은 청춘을 다루는 드라마 '청춘시대2'를 새로운 경쟁작으로 맞이한다. 시청층이 겹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존재할 터.

'청춘시대' 팬임을 자청한 고경표는 "마니아 층이 두터운 드라마라, 긴장이 된다. 그러나 우리 드라마는 마냥 현실을 다룬다기보다는 좀 더 만화적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매력을 자랑했다.

고경표는 앞으로 남은 드라마의 목표에 대해 "시청률 두자릿수"라고 말하며 "제작사 대표님께서 포상휴가를 약속하셨다. 포상휴가까지는 아니더라도 두자릿수는 넘기고 싶다. 정확한 수치는 모르겠지만 20%까지 가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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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