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크리미널마인드' 정태우가 연쇄살인마로 등장했다.
24일 방송된 tvN '크리미널마인드' 10회에서는 한 남자(정태우)가 주택가에 나타났다.
이날 젊은 부부는 지인들을 초대해 저녁식사를 대접했고, 한 남자는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무언가를 강하게 거부하고 있었지만, 그와 함께 있는 다른 목소리의 남성은 계속해서 남자에게 명령을 내렸다.
이후 집에 침입한 그는 설거지를 하는 부부가 안방으로 들어가자 112에 전화를 걸어 "여기 살인 사건이 발생할 거다. 지금 곧 시작할 거다. 시간이 얼마 없다. 제발"이라며 울먹였다. 그러나 다른 목소리의 남자는 "내가 설명해 주겠다. 지금부터 집행관이 여기 죄인들을 모두 처벌할 거라는 얘기다"라는 아리송한 말을 남긴 후 전화를 끊어 버렸다.
이들은 곧장 안방으로 들어가 부부를 살해했다. 신고를 접한 112는 현장에 5분 만에 도착했지만 부부는 이미 사망한 후였다. 이후 자신이 타고 온 트럭에 올라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간 남자는 다른 목소리의 남자를 향해 "그건 죄를 바란 게 아니었다. 그건 그냥 살인한거다. 우리 이제 어떡하느냐"라며 괴로워했고, 자신이 끼고 있는 장갑에 묻은 피를 보고서는 기겁했다. 그는 이내 차에서 뛰쳐나와 자신의 머리를 감싼 채 울부짖었다.
사건은 NCI에 넘겨졌고, NCI는 범인들이 침대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정의의 여신 디케의 그림을 두고 간 것에 주목했다. 전화를 걸어 피해자들을 처벌하러 간다고 말했던 남성.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하선우는 부검의를 찾아갔고, 하선우는 부검의로부터 범인이 피해자들의 대동맥을 정확하게 절단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부검의는 하선우에게 "주로 동물들을 잡을 때 쓰는 방법이다"라고 소견을 내놓았다.
사건 현장을 살펴본 김현준 역시 경찰에게 "많이 해본 솜씨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같은 팀이었던 공범이 112에 전화 한 것을 알았다. 경찰은 오고 있고, 시간이 얼마 없으니 신속하게 범행을 하려 했을 거다. 범인은 여기서 지켜보다 계단을 이용해서 침실로 향했을 거다"라며 "범인은 아마 윤성진 씨를 먼저 살해했을 거다. 통상적으로 살해 대상이 여러명이라면 제압하기 힘든 인물을 먼저 살해했을 거다. 이미연 씨는 화장실에서 저항했지만 범인은 완력으로 이미연씨를 제압했을 거다"라고 추리를 이어갔다.
같은 시각. 범행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했던 남자는 자신의 영상에 악플들이 달리자 "아니야. 이건 경고야. 이건 영화가 아니다. 이건 쇼가 아니라고!"라고 화를 냈다. 그러자 그의 뒤에서는 "봤지? 세상이 얼마나 미쳐 돌아가는지. 지금부터.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이라고 말하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한편, 나나황(유선)은 범인이 게재한 동영상의 존재를 김현준에게 알렸고, 앞으로 연쇄 살인 사건이 더 발생될 것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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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