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이외수가 하차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이외수의 아들 이한얼이 본가를 찾았다.
이날 이외수의 집에는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이외수, 전영자 부부의 큰 아들 이한얼. 그는 충무로의 신예 감독으로 영화 '암살' 조연출과 '덕혜옹주'의 각본을 쓴 이이기도 했다. 집에 온 아들을 위해 전영자는 손수 요리를 준비했고, 이한얼은 "아버지가 요리하는 줄 알고 솔직하게 걱정했었다"라며 화색했다.
이후 이외수와 이한얼은 삼계탕을 끓이기 위해 주방으로 들어갔다. 두 사람은 요리 재료를 손질하며 화기 애애한 시간을 보냈고, 한데 모인 이외수의 가족은 함께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기분이 좋아진 이외수는 아들과 아내에게 술을 마셔도 되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이외수의 아내는 흔쾌히 술을 허락했고, 이한얼은 아버지와 마시는 술자리가 반가운지 하모니카를 불었다.
이한얼은 이외수에게 "방송을 봤다. 신께서 나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가족에게 잘해보고 싶다라는 말씀을 하신 것을 보았다"라고 말한 뒤, 자신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는 이외수에게 "아버지 아니다. 한때 원망한 적은 있었지만 단 한번도 아버지 욕을 해본 적은 없다는 것을.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반면, 김승현은 생일을 맞은 딸 수빈이를 위해 가족들은 자신의 옥탑방으로 초대했다. 김승현은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수빈이의 생일상을 직접 차려 주기로 마음 먹었고, 엉터리 살림 솜씨로 아버지의 화를 돋구었다. 두 사람은 음식을 차린 뒤 천장에 풍선을 매단 후 수빈이에게 설레는 마음으로 생일상을 공개했지만, 수빈이는 "난생 처음 받아본거라 묘한 기분이 들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수빈이는 할아버지가 써준 편지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어 수빈이와 가족들은 수빈이의 성장앨범을 보게 되었고, 김승현은 딸 수빈이의 돌잔치 사진을 보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그의 어머니가 당시에 받았던 수빈이의 돌반지를 생계를 위해 처분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김승현은 딸 수빈이를 데리고 곧장 종로로 가 반지를 선물했고, 네 사람은 남산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화기 애애한 분위기를 즐겼다.
한편, 온 가족이 여행을 떠나자 집에 둘만 남게 된 민우혁과 이세미는 각기 다른 행보를 보였다. 이세미는 쇼파로 직행했고, 민우혁은 가족들이 미처하고 가지 못한 살림들을 정리하기 시작한 것. 민우혁은 쇼파에 누워 빈둥거리는 이세미를 보며 눈치를 주었지만 이세미는 이를 깨닫지 못했다. 이어 민우혁은 이세미가 시킨 배달음식들이 줄이어 집으로 도착하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내 그는 이세미가 시킨 음식들을 함께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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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