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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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정,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 14위

기사입력 2008.10.17 08:50 / 기사수정 2008.10.17 08:5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 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곽민정(14, 평촌중)이 한국시간으로 17일 새벽, 영국 셰필드에서 벌어진 2008 ISU(국제빙상연맹) 피겨스케이팅 주니어그랑프리 8차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참가해서 14위에 올랐다.

지난 9월 14일에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벌어진 주니어그랑프리 3차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쾌거를 올린 곽민정은 경기에서 초반에 트리플 러츠를 시도했지만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고 뒤에 이어진 트리플 살코와 더블 점프 콤비네이션에서도 아쉽게 넘어지고 말았다.

점수를 따는데 가장 중요한 점프에서 연속적으로 실수를 한 곽민정이었지만 빙판을 활주하는 스피드는 한층 속도감이 붙어있었고 스핀과 스파이럴은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뒤에 이어진 더블 악셀 점프를 무사하게 랜딩한 곽민정은 기술점수(TES) 23.68, 프로그램 구성점수(PCS) 18.14에 2점의 Deduction(감점)을 받아 39.82의 점수를 받았다.

가장 마지막 그룹인 6번째 그룹에서 두 번째 선수로 출전한 곽민정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 워밍업을 할 때는 점프의 성공률이 좋았고 트리플 살코에 이은 더블 점프의 콤비네이션도 성공했지만 막상 경기에 들어섰을 때, 실수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발전과정 속에서 꾸준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곽민정은 두 번의 점프 실패 외에는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의 배경음악 속에서 쇼트프로그램을 연기한 곽민정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새벽에 커트 베스터(Kurt Bestor)의 스트라디바리우스(Stradivarius)에 맞춰 롱프로그램을 연기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의 무라카미 카나코는 트리플 러츠를 성공시키고 한층 뛰어난 스핀과 스파이럴을 선보이며 55.52의 점수를 받아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사진 = 곽민정 (C) 전현진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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