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제13회 서울걸즈컬렉션 측이 일본 공연 취소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서울걸즈컬렉션 측은 2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현지 업체의 계약 불이행으로 공연이 취소되었다"며 "일본 업체의 책임 면피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해 입장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서울걸즈컬렉션 측은 공연 취소날까지 계약 전체금액에서 42%만을 지불받았다고 밝히며 "계약금 지불 의무를 일본 업체가 전혀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30일 전까지 100% 받기로 계약서를 체결했으나 계약금, 중도금, 잔금 등 어느 것 하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
일본 현지 업체 측에서 전액 송금했다는 주장에 대해 "거짓"이라며 "해외로 송금하는 법을 모른다는 이유로 현금으로 받았다"며 전액이 아닌 42%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이 공연 취소로 현지에서 자금문제가 발생해 거짓이라고 면피를 하려했다는 것. 이외에도 시스템 관련 세팅이 되어있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서울걸즈컬렉션 측은 "당사는 6개월 이상을 진행하고 직원을 파견하고 출장을 10회 걸쳐 작은 문제도 발생하지 않으려 많은 회의를 하면서 진행했지만 일본 측의 자금이라는 문제로 모든 노력이 물거품되어 가수 및 배우측 그리고 본 공연을 기다렸던 고객에도 피해가 가는 것은 정말 면목 없고 죄송할 따름"이라며 "무엇이 문제가 있었는지 다시금 살펴보고 다시는 반복되지 않게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서울걸즈컬렉션 측의 입장 전문이다.
제13회 서울걸즈컬렉션 SGC SUPER LIVE IN JAPAN 공연 취소에 대한 (주) 서울걸즈컬렉션 입장문 발표
13번째 서울걸즈컬렉션이며 해외투어 2번째 공연을 2017년 6월 27일, 28일 요코하마아레나에서 개최하려 했으나, 일본 현지 업체의 계약불이행으로 공연은 취소되었다, 그런데도 일본 업체의 책임면피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하여 본 입장을 발표합니다. (* 편의에 의해 질의, 응답형식으로 작성합니다)
1, 공연을 취소된 주 원인은 무엇입니까?
본사는 일본 업체와 SGC 일본공연을 진행하는 데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본사는 계약의 주 임무는 출연진 섭외, 연출 및 시스템, 브랜드 및 모델 그리고 항공 업무인데, 계약 전체금액에서 42%만을 공연 취소날 (공연전 3일전) 까지 받았습니다. 계약금 지불의무를 일본업체가 전혀 지키지 않았습니다.
2, 계약금 전체를 공연 30일전까지 받기로 계약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3일전까지 절반도 받지 않고 진행할 수 있었지요?
네, 30일전까지 100%받기로 계약서를 체결하고 계약금, 중도금, 잔금 등 어느 것 하나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실례로 한번도 송금받지않고 현금으로 캐리어를 받았는데 그것이 총 8회입니다. 한 번에 받을 금액을 8회로 나누어 받으면서 전체금액 42%는 너무했지요, 근데 그때마다 각서와 공문으로 양해를 요청해와 공연을 어떻게든 성사를 시키려했는데....
3, 그럼 일본에서 보도된 일본 현지 업체 인텍스가 (주)서울걸즈컬렉션에게 전액 송금했다고 한 것은 거짓입니까?
네, 거짓입니다. 전액이 아닌 42%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았으며 송금은 1원도 없고 해외로 송금하는 법을 모른다는 이유로 현금으로 받았는데 이것을 일본공항과 한국 공항 (관세청)에 신고했으며 이것은 증빙할 수 있습니다.
4, 공동주최사인 인텍스는 왜 거짓으로 공연취소를 해명하고 있는 것일까요?
공연취소로 현지에서 자금문제가 발생하니 거짓이라고 면피하고 싶었겠지요!!!
사실 공연 취소후에도 2회 인텍스 회장은 입국해서 미팅을 했고 그 자리에서 적당한 이유를 찾아서 해명하기를 요청했으나, 이번 보도처럼 전액송금을 했는데 당사의 문제로 공연을 못하게 되었다는 등 말도 안 되는 소식을 듣고 이번 해명 입장을 밝혀야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5, 공연 취소의 주원인이 일본 업체의 계약금 미지급이라고 하는데 또 다른 이유는 없습니까?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공연은 출연진만으로 개최할 수 없습니다. 공연장, 시스템, 당일 진행팀, 시설인허가, 비자, 공항케어, 교통 및 호텔 등이 주요 체크할 내용인데, 비단 한 가지 예를 들면 일본 업체는 시스템업체와 공연취소일(공연3일전)까지 정확하게는 월요일부터 셋팅인데 전주 토요일 공연취소 (행사 3일전) 결정되는 그 시간까지 계약 및 시스템 사량, 인력 등 계획이 전혀 수립되지 않았습니다. 현지에서는 가능하다고 하지만 당사는 물론이며 바로 다음날 출국할 연출팀, 방송팀, 영상팀에게도 전혀 자료가 공유되고 있지 않는데 어떻게 가능할까요? 출연료 마련한다고 시스템 등은 전혀 업무를 하지 못한 것이지요. 이것말고도 많습니다.
6, 이번 일로 공연제작사로서 회사 신뢰도가 많이 떨어졌는데요? 그 점 어떻게 생각합니까?
한류공연에 투자하면 무조건 벌수 있다는 생각부터 바꿔야합니다. 그런데 공연계약을 원하는 바이어를 조건을 조율하다보면 이번 일처럼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 충분히 발생할 문제입니다. 당사는 6개월 이상을 진행하고 직원을 파견하고 출장을 10회 걸쳐 작은 문제도 발생하지 않으려 많은 회의를 하면서 진행했지만 일본 측의 자금이라는 문제로 모든 노력이 물거품되어 가수 및 배우측 그리고 본 공연을 기다렸던 고객에도 피해가 가는 것은 정말 면목 없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무엇이 문제가 있었는지 다시금 살펴보고 다시는 반복되지 않게끔 노력하겠습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울걸즈컬렉션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