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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최고"…'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X이제훈, 세대초월한 수상한 케미(종합)

기사입력 2017.08.21 12:12 / 기사수정 2017.08.21 12:20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나문희와 이제훈이 '아이 캔 스피크'로 남다른 케미를 예고했다.

2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석 감독, 나문희, 이제훈, 박철민, 염혜란, 성유빈, 이상희, 정연주, 이지훈이 참석했다.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 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옥분(나문희 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심이 밝혀지는 이야기다.




'아이 캔 스피크'를 통해 나문희는 '수상한 그녀'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고, 이제훈은 '박열' 이후 무게감을 덜어내고 개성 강한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나섰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나문희와 이제훈은 티격태격 케미를 드러냈다. 어느 하나 쉽지 않은 두 사람이 만나 그려낸 우정은 새롭고 유쾌했다.

이제훈은 "나문희 선생님과 꼭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꿈을 이뤘다. 매 회차마다 행복했다. 내 생애 최고의 여배우다"라며 "계속 작품을 하면서 지치기도 했는데 이 작품을 통해 많이 웃었다. 현장에서도 매번 행복했다"라며 상대역과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나문희는 "영화를 위해 영어 공부도 독학했다. 감독님께 발음 칭찬도 받았다. 정말 열심히 했다. 한 번도 하기 싫은 날이 없었다"라며 "이제훈과 호흡도 좋았다. 이제훈은 똑똑하고 정확한 배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제훈 또한 영어공부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제훈은 "내 역할은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해야해서 힘들었지만 열심히 했다. 그래도 결과물이 잘 나온 거 같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케미를 만들어 낸 김현석 감독은 "나문희와 이제훈은 상극 같지만 붙여놓으니 케미가 정말 좋았다. 신기할 정도였다"라며 "우리 영화가 추석에 개봉을 하는데 영화 내에도 추석 장면이 있다. 따뜻함과 유쾌함이 담긴 영화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영화 '파파로티'에서 이제훈의 아역을 연기했던 성유빈은 이번엔 형제로 출연한다. 성유빈은 "형이 너무 잘 챙겨주셔서 즐거웠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제훈은 "처음에 듣고 놀랐다. 너무 잘 컸다. 앞으로 더 훌륭한 배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제훈은 "촬영을 할 때 조화가 정말 좋았다. 환상적이었다. 너무 행복했다. 이걸 관객 분들께도 느끼게 해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박철민 역시 "이번 작품에서는 애드리브도 적게 할 정도로 자제를 했음에도 웃음이 터졌다. 기대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는 추석 개봉.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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