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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김다온 "'무한도전', 양세형 덕에 1초 출연…소원 이뤄"

기사입력 2017.08.21 11:07 / 기사수정 2017.08.21 10:3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현재 '코빅 여신'으로 불리고 있는 김다온이지만, 연예계 첫 발은 리포터로 시작했다. 마이크를 들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야외 예능 프로그램에 적합했다고.

"스물 다섯살 때, '신나군'이라는 프로그램을 했어요. MBC '진짜 사나이' 같은 프로그램이었는데 당시 연예병사였던 양세형, 정범균, 권재관, 붐 선배님들이 출연하던 프로그램이에요. 그때 개그맨 선배님들을 많이 알게 됐는데, 연기가 하고 싶어 찾아갔던 극단에서 개그맨 선배님들을 다시 만나 '코미디 빅리그' 오디션 제안을 받게 됐어요. 그 극단에서는 KBS '개그콘서트'에 나오는 니글니글 이상훈 씨와 열심히 무대 경험을 쌓기도 했죠."

김다온은 개그우먼이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에 대해 '가장 멋있는 직업이기 때문에'라는 답변을 내놨다. 자신이 낸 아이디어로 연기하고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직업이기 때문.

"개그우먼 선배님들이 굉장히 대단하신 것 같아요. 예능인, 배우 그리고 한 여성으로서도 정말 존경스러워요. 이국주, 장도연, 박나래 선배님과 동갑인데 저는 2년차밖에 안 돼서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을까'라는 것이 느껴져요. 정신적으로 힘든 일이 굉장히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걸 뚫고 성공하신 분들이잖아요."

그들을 본받아, 김다온의 꿈 역시 방송인이다. 작은 곳에서 아나운서도 하고, 리포터도 하다 보니 적성에 맞는 직업이라는 것을 찾았다고.


어떤 예능이든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김다온은 지난 5월 MBC '무한도전'에 잠시 얼굴을 내비친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양세형 선배님이 '코미디 빅리그' 후배들을 데리고 한 턱 쏘시는 장면에서 잠깐 비춰진 적이 있었어요. 개그맨들의 성지가 '무한도전'이잖아요. 1초 나왔지만, 소원을 다 이룬 기분이었어요."

이어 출연하고픈 프로그램으로는 MBC '나 혼자 산다'와 JTBC '님과 함께-최고의 사랑'을 꼽았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 많잖아요. 그래서 '나 혼자 산다'에 꼭 출연해보고 싶어요. 또 요즘 연애를 너무 하고 싶어서, '최고의 사랑'도 굉장히 도전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이에요."

남들보다 조금 늦은 시작이지만 김다온은 개그우먼 그리고 방송인이라는 직업에 확신을 가지고 있엇다. "늦었지만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라며 눈빛을 빛내기도 했다.


"요즘 생활이 굉장히 많이 힘든데, 웃을 수 있는 일마저 없으면 너무 슬프잖아요. 개그라는 것이 분명히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고되지만, 내가 웃을 수 있고 누군가에 웃음을 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해요."(인터뷰③에서 계속)

am8191@xportsnews.com / 사진=제이컴엔터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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