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문승원이 시즌 5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폭발적인 타선의 도움까지 받으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문승원은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13일 kt전에서 3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문승원은 이날 6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총 투구수 92개.
3회까지 퍼펙트였다. 1회 리드오프 로저 버나디나를 3구삼진으로 돌려세운 문승원은 최원준을 투수 땅볼, 김주찬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에는 최형우와 서동욱을 각각 우익수, 중견수 뜬공 처리했고, 신종길은 1루수 땅볼로 막았다.
3회 역시 김선빈 중견수 뜬공, 최정민 삼진, 김민식 좌익수 뜬공으로 깔끔하게 처리한 문승원은 4회 버나디나 중견수 뜬공, 최원준 2루수 땅볼 뒤 김주찬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하며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문승원은 풀카운트 승부 끝 최형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서동욱에게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문승원은 5회 신종길과 김선빈을 내야 땅볼로 잡고 최정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김민식을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6회에도 버나디나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후에 최원준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대타 이명기 좌익수 뜬공, 최형우 3루수 땅볼로 잘 묶었다.
팀이 13-0으로 앞선 7회 문승원은 승리요건을 갖추고 다음 투수 임준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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