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측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 논란 사과…VIP 환불 조속히"(공식 사과문 전문)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내한 공연 주최측인 현대카드가 행사에서 벌어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현대카드는 17일 공식 SNS에 "지난 8월 15일 진행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에서 불편함을 느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아티스트 측의 사정과 악천후에 따른 돌발상황 등으로 인해 다수의 관객분께 불편함을 끼쳐 드렸다"며 "강화된 보안정책을 시행하면서 일부 현장 운영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여러분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향후 이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과정을 다시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카드는 이번 공연의 또 하나의 논란인 'VIP 패키지'에 대해 "아리아나 그란데 공식 사이트 내 팬 페이지를 통해 판매된 것으로, 아티스트 측에서 자체적으로 팬들을 위해 판매 및 운영하는 월드투어 상품"이라며 "현대카드는 아티스트의 권리를 존중하고자 해당 상품의 판매 및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으나, 이를 구매한 팬 분들이 약속한 혜택을 제공받지 못한 점에 대해 주최사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대카드는 국내 공연기획사를 통해 해당 관객에게 환불 등에 대한 안내와 함께 조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는 소식도 알렸다.

한편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내한공연을 펼쳤으나, 공연 시작 3시간 전에 입국해 제대로된 리허설을 진행하지 않아 많은 논란을 빚었다. 또 팬미팅과 리허설 관람이 포함된 고가의 VIP 패키지 헤택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점 등이 더해져 뭇매를 맞았다.

다음은 현대카드 사과문 전문.

지난 8월 15일 진행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에서 불편함을 느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현대카드는 지난 10년간 ‘슈퍼콘서트’와 ‘컬처프로젝트’를 통해 잊을 수 없는 공연의 감동을 선사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는 아티스트 측의 사정과 악천후에 따른 돌발상황 등으로 인해 다수의 관객 분들께 불편함을 끼쳐 드렸습니다. 크게 강화된 보안정책을 시행하면서 일부 현장 운영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현대카드는 관객 여러분들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향후 이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과정을 다시 점검 하겠습니다.

한편, 논란이 된 이번 공연의 ‘VIP 패키지’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식 사이트 내 팬 페이지를 통해 판매된 것으로, 아티스트 측에서 자체적으로 팬들을 위해 판매 및 운영하는 월드투어 상품입니다. 현대카드는 아티스트의 권리를 존중하고자 해당 상품의 판매 및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으나, 이를 구매한 팬 분들이 약속한 혜택을 제공받지 못한 점에 대해 주최사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현대카드는 국내 공연기획사를 통해 해당 관객 분들께 환불 등에 대해 안내 말씀을 드리고, 조속히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상품판매업체와 협의 중입니다.

현대카드를 믿고 공연장을 찾아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 드리며,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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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