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10 21:51 / 기사수정 2008.10.10 21:51
[엑스포츠뉴스=권기훈 기자] 오는 11일 불가리아와의 평가전과 15일 있을 몬테네그로와의 월드컵 유럽 예선을 앞둔 이탈리아는 부폰, 카모라네시 등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걱정을 남기고 있다.
그러나 이탈리아 대표팀의 면면을 살펴보면 베테랑 선수들이 부상으로 주춤거린 가운데, 새로 뽑힌 신예선수들의 전격적 발탁이 눈에 띄고 있다.
마르셀로 리피 감독이 훈련 시 펼쳤던 주전팀과 비 주전팀의 모의 경기를 바탕으로, Datasport같은 해외 언론에서는 이탈리아의 선발 라인업을 예상하였다.
이탈리아 대표팀은 4-3-3포메이션으로, 토니, 디 나탈레, 페페가 3톱을 이루고, 페로타, 데 로시, 가투소가 중원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수비진은 잠브로타, 칸나바로, 감베리니, 도세나가 유력하다. 부폰이 부상으로 결장하는 골키퍼는 NO.2 골키퍼 아멜리아가 선발로 나올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마르셀로 리피 감독은 훈련시에 주전팀 선수 몇몇을 바꿔가면서 훈련해 아직 경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보였다. 특히나 수비진의 감베리니와 키엘리니, 미드필더에 페로타와 몬톨리보, 최전방 원톱으로의 토니와 질라르디노는 아직 누가 선발로 나설지, 끝까지 경쟁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번 선발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대표팀 '신예' 시모네 페페이다.
소속팀 우디네세에서 3톱 중, 오른쪽 윙 포워드로 자주 나서고 있는 페페는 수비진형을 파고드는 돌파능력과 전방 공격수와 미드필더간의 유기적인 팀플레이에 능하지만, 상대적으로 골 결정력이 부족하다. 또한, 가끔 과한 욕심을 부리는 것도 단점 중의 하나이다.
페페는 이탈리아 U-21 대표로써 12경기에 출전한 적은 있지만,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이탈리아의 리피 감독은 델 피에로와 카싸노라는 이탈리아 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두 명의 판타지스타를 뽑지 않고, 상대적으로 네임밸류가 떨어지는 페페를 선발해 비판적인 여론에 직면하고 있다. 페페는 이번 불가리아와 몬테네그로 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국가대표팀에서의 자신의 행보가 결정될 것이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이는 페페는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보여주어서 자신을 믿은 감독에게 보답을 하고,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에 반격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번에 같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이는 안드레아 도세나도 국가대표로써 단 3경기만 뛴 '준비된 신예' 선수이다.
[사진=시모네 페페 ⓒDATASPORT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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