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05 15:39 / 기사수정 2008.10.05 15:39
[엑스포츠뉴스=이동희 기자] '우린 절대로 만만한 팀이 아니지'
박찬호의 LA 다저스가 10월 5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3번째 경기에서 투수력의 힘을 바탕으로 3-1의 2점차 신승을 거두며 내셔널 리그 챔피언쉽 시리즈(NLCS)에 직행했다.
오늘 경기에서 다저스의 제임스 로니(25, 1루수)는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주었고, 같은팀 주전포수인 러셀 마틴(26)도 4타수, 2안타, 1타점의 쏠쏠한 활약으로 팀 승리의 보탬이 되었다.
또한, 다저스의 일본인 선발투수인 히로키 쿠로다(34)도 6과 1/3이닝을 던지는 동안 6피안타, 무실점의 끈끈한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었으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5만 6천여 홈팬들은 흰색 손수건을 흔들며 다저스의 NLCS 진출을 축하해 주었다.
하지만, 100년여만의 우승을 간절히 바랬던 컵스는 정규시즌에서 97승 64패라는 막강한 성적을 거두었으나 0승 3패로 너무나 허무하게 가을잔치 드라마에서 물러나고 마는 울분을 겪고 말았다.
한편, 다저스는 지난 1988년 이후로 20시즌 만에 NLCS에 올라가는 기쁨을 맛보았고, 정규시즌에서 여러 가지로 힘 안배를 했던 것이 포스트시즌에서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어 앞으로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우승까지 노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 (C) MLB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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