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염정아가 JTBC '한끼줍쇼' 촬영 후기를 전했다.
염정아가 9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영화 '장산범'(감독 허정)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에 나섰다.
'장산범' 홍보를 위해 염정아는 오랜만에 예능에도 출연했다. JTBC '비정상회담'에 이어 '한끼줍쇼'도 출격했다. '비정상회담'에서는 괴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깜짝 깜짝 놀라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고 9일 방송하는 '한끼줍쇼'를 통해서는 수더분한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염정아의 아이들은 9살, 10살. 평소에는 배우인 어머니의 모습을 자주 보지 못했지만 예능 출연에는 즐거워했다. 염정아는 "예능 나갔는데 너무 좋아하더라. '엄마 그러면 강호동 아저씨도 봤어?'라고 묻더라"고 운을 뗐다.
염정아는 '한끼줍쇼' 촬영에 대해 "저를 다 아시더라. 너무 다행스러웠다"고 미소를 띄웠다.
그는 촬영 도중 이경규에게 혼이 나기도 했었다. 염정아는 "강호동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면서 처음에 오프닝에서 넷이 이야기하는데 주변에 꽃에도 관심많고 나무에도 관심이 많으시더라"며 "한번씩 다 맞춰서 보는데 거기에 다 반응을 했다. 이경규씨가 왜 받아주냐고 뭐라하시더라. 못들은 척 하고 가야한다고. 이효리가 정말 잘했다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염정아는 예능 출연에 이제야 재미를 느꼈다고. 그는 "이제 재밌더라. 잘할 수 있는 것보다 '한끼줍쇼'는 한번 해보고 싶었다. 한번 (민망한 상황을)경험해보고 싶었다"고 쾌활한 미소를 보였다. 또 "강호동씨가 드셨던 밥들이 그렇게 맛있어보이더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끼줍쇼'팀이 그의 동탄 집을 찾게 되면 어떨까. 염정아는 실제로 상상을 해본 적도 있다며 "제 모습이 누구에게 보여줄 수 없는 모습이라면 양해를 구해야 할 것 같다. '딩동'하면 어떡하지한다. 눈썹이라도 그리고 있어야 하나 싶어진다"고 현실적인 고민을 토로하기도.
한편 '장산범'은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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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