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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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휴일' 감독 "임창정·공형진·정상훈에 정극 연기 원했다"

기사입력 2017.08.09 10:59 / 기사수정 2017.08.09 11:2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로마의 휴일' 감독이 배우들에게 정극 연기를 요구했던 사연을 밝혔다.

9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로마의 휴일'(감독 이덕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덕희 감독과 배우 임창정, 공형진, 정상훈이 참석했다.

이날 진행된 지목 토크에서 '로마의 휴일' 속 시종일관 진지함을 고수한 인물은 누구인지 질문을 받았다.

이에 이덕희 감독이 두 표를 받았고, 감독은 "저희가 코미디 영화인데, 코미디를 안했다. 연기를 정극 연기를 제가 원했고 진지할 수밖에 없었다"고 얘기했다.

이를 들은 임창정은 "현장에서 우리는 어떻게든 재밌게 하려고 애드리브도 해보고 상황도 바꿔보고 웃긴 것도 던지려고 했는데, 우리 셋만 그러고 감독님은 혼자 안에서 계속 진지한 연기와 분위기를 주장했다. 또 우리는 웃기다고 생각하는데 본인은 웃지 않고 우리가 잘 안웃는 장면에서는 혼자 많이 웃어서 NG가 나기도 했다. 그 장면이 웃기다고 하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감독은 "제 웃음 코드가 남다르지는 않은데, 재미있게 찍었다"고 덧붙이며 훈훈함을 안겼다.


'로마의 휴일'은 진한 우정을 자랑하는 엉뚱 삼총사의 리더 인한(임창정 분), 뇌순남 형제인 큰형 기주(공형진)와 막내 두만(정상훈)이 인생역전을 위해 현금수송 차량을 털고 '로마의 휴일' 나이트클럽에 숨어들면서 벌어지는 기막힌 인질극을 그린 코미디. 8월 30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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