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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컵, 레알의 설욕 VS 맨유의 2연승…9일 격돌

기사입력 2017.08.08 10:28 / 기사수정 2017.08.08 10:28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슈퍼컵에서 격돌한다.

오는 9일(한국시간) 마케도니아 필립 2세 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리는 UEFA 슈퍼컵에서 레알과 맨유가 맞붙는다. 이로써 2017/18시즌 유럽 축구가 막을 연다.

한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빅매치 답게 출전 명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당초 결장할 것으로 예상됐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출전이 화제다. 앞서 컨페더레이션스컵 참가, 개인 사정 등으로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했던 호날두는 이번 슈퍼컵을 통해 복귀한다. 또 지네딘 지단의 둘째 아들인 루카 지단의 골키퍼 출전 역시 돋보인다.

선수들의 이탈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맨유에 부상 선수가 많다. 에릭 바이와 필 존스가 UEFA 징계로 출전할 수 없고, 루크 쇼, 마르코스 로호, 애슐리 영 등이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반면 레알은 포르투갈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뒤 뒤늦게 팀에 합류한 호날두의 컨디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따라서 현지 언론에서는 이번 경기 호날두의 결장을 예측하기도 했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때만큼 컨디션이 좋다. 그는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일축했고, "앞선 친선전 패배를 신경 쓰지 않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의 지휘봉을 잡은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UEFA와의 인터뷰에서 "레알을 내 이전 팀으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레알은 빅클럽이자 유럽 챔피언이다. 그들을 상대하는 것은 동기부여가 크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달 24일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에서는 맨유가 웃었다. 과연 이번 슈퍼컵에서 맨유가 확실한 기선을 제압하고 2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아니면 레알이 설욕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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