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02 14:32 / 기사수정 2008.10.02 14:32
[엑스포츠뉴스=이동희 기자] '우리의 진정한 저력을 보여주마'
보스턴 레드삭스가 한국시간으로 2일 목요일 원정구장인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LA 에인절스와의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 1차전에서 선발투수였던 존 레스터(25)의 빛나는 호투로 4-1의 깔끔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레스터는 7이닝 동안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훌륭한 투구내용을 보여주었고, 개인통산 2번째로 포스트시즌에서의 승리를 챙기는 즐거움을 누렸다.
또한, 올 시즌 보스턴의 새 식구가 되었던 제이슨 베이(31, 좌익수)는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무대였음에도 불구하고 홈런 1개를 포함하여 4타수, 2안타, 2타점의 놀라운 플레이를 펼치며 팀 승리의 큰 보탬이 되었다.
반면 홈팀 에인절스는 4만 5천여 관중의 응원이 무색하게 보스턴보다 1개가 더많은 9개의 안타를 쳤음에도 1득점만 하는 아쉬움을 남겼으며, 선발 존 랙키(31)는 6과 2/3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비교적 선전했지만 소속팀이 패하며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한편, 에인절스와의 포스트시즌 전적을 7연승으로 늘린 보스턴은 전년도 챔피언의 파워를 200% 과시하는 기선제압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성과를 얻은 경기였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보스턴은 타력이 조금 우세한 경기운영을 할 것으로 보이고 있고, 에인절스는 투수력을 바탕으로 한 경기내용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 (C) MLB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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