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02 11:14 / 기사수정 2008.10.02 11:14
[엑스포츠뉴스=이동희 기자] '정말 단기전은 알수가 없군'
LA 다저스가 10월 2일(한국시간) 목요일 원정구장인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1번째 경기에서 홈런 3방을 치며 7-2의 승리를 가져갔다.
오늘 경기에서 다저스의 MVP는 단연 제임스 로니(25, 1루수)였고, 로니는 5타수 동안 1안타를 쳤지만 그 1안타가 만루 홈런으로 연결되면서 혼자서만 4타점을 해결하는 정말 예상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다저스의 선발투수 데렉 로(36)는 6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고, 개인통산 5번째로 포스트시즌에서의 승리를 거두었다.
반면, 시카고의 1선발이었던 라이언 뎀스터(32,투수)는 4와 2/3이닝 동안 볼넷(베이스 온 볼스)만 7개를 내주는 제구력 난조를 보였으며, 대체로 높은 공을 많이 던져 포스트시즌에서의 긴장을 결국 이기지 못한 채 4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더군다나 컵스는 그 이후에 나왔던 중간계투 투수들이 모두 1실점씩을 하는 몹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4만 2천여 홈팬들을 실망시켰고, 컵스의 팀 타선도 9개의 안타를 쳤지만 다저스 투수진들의 변화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4일 토요일에 있을 2차전 경기 선발투수로 컵스는 '공격형 투수' 카를로스 잠브라노(28, 시즌 14승6패)를 다저스는 채드 블링슬리(25, 시즌 16승10패)를 내정하였고, 2차전에선 예상외로 잠브라노의 방망이가 승패를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있으며, 컵스에 약했던 블링슬리가 피홈런을 얼마나 줄이느냐도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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