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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시청률 15%"…김재중X유이 '맨홀', KBS 수목극 일으킬까(종합)

기사입력 2017.08.07 15:06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이 KBS 수목극 열풍을 다시 일으킬 수 있을까.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 제작발표회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박만영 PD와 주연 배우 김재중, 유이, 정혜성, 바로가 참석했다.

이날 정성효 드라마센터장은 "'김과장', '쌈, 마이웨이' 등 상반기 선보였던 KBS 드라마가 청춘 그리고 공감에 포커스를 맞춰왔다"며 "개성 강한 청춘들이 펼치는 사랑이야기인데 시청자에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연출을 맡은 박만영 PD는 "무지하게 더운 때 촬영을 했고, 무지하게 극이 재밌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배우들 연기가 굉장히 좋았고, 내가 찍었지만 정말 재밌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SBS '다시 만난 세계', MBC '죽어야 사는 남자' 등과 경쟁하는 것에 대해 박 PD는 "경쟁작을 확인할 시간이 없이 촬영을 들어가서 잘 보지 못했지만 다들 각자의 위치에서 잘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경쟁 소감을 전했다.


봉필 역을 맡은 김재중은 "28년 동안 짝사랑을 하고 있는 수진이 결혼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시간 여행을 하는 캐릭터다"라고 소개했다. 유이는 "28년 간 봉필의 짝사랑을 받고 있는 수진 역을 맡았다"고 짤막한 설명을 보탰다.

'걸크러시' 윤진숙 역을 맡은 정혜성은 "만인의 여자 사람 친구인 캐릭터인데 동네 친구들의 모든 고민을 다 들어주는 엄마 같기도 한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첫 지상파 드라마에 도전하는 바로는 "조석태라는 역할을 맡게 됐는데, 과거 봉필의 빵셔틀 역할도 했었고 평소에는 눈치 없고 센스 없는 친구지만 뒤에서는 봉필의 뒤통수만을 노리는 앞뒤가 다른 친구"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특히 바로는 같은 그룹 B1A4 진영이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KBS 드라마를 이미 경험했던 바 있다. 바로는 "진영이 '구르미'를 찍으며 'KBS 너무 좋다'고 말했는데, 나도 열심히 해서 정혜성처럼 세 번 연속 KBS 드라마를 하고 싶다"고 열망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재중은 "만나보기 전에 내가 알던 유이는 차갑고 다가가기 어려울 줄 알았다"며 "그러나 마주친 날부터 편안하게 대해주셨고, 수진이라는 캐릭터에 금방 몰입해 주셔서 연기하기가 편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이는 "나도 마찬가지로 필이라는 캐릭터와 김재중을 대입 했을 때 굉장히 차갑고 카리스마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첫 만남부터 편한 차림으로 맞이해주셨다"며 "필과 잘 어울리신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화답했다.


네 사람이 내놓은 목표 시청률은 15%. 김재중은 "네 명의 희망적인 시청률을 평균 합산한 숫자"라며 "나는 28%를 제시했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15%를 달성하게 되면 광화문에서 티저에 나온 안무를 감독님과 우리 넷, 그리고 신청해주신 분들과 함께 플래시몹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재중은 "비 아니면 폭염일 정도로, 무더운 날씨를 겪고 있는데 여러분이 재밌게 시청하실 수 있는 드라마가 바로 '맨홀'이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며 제작발표회를 마무리했다.

'김과장', '추리의 여왕' 등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KBS 수목극은 '7일의 왕비'에서 잠시 주춤한 기운을 가져갔다. 김재중의 말처럼 올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줄 작품 '맨홀'이 많은 시청자를 화면 앞으로 모이게 해 KBS 수목극 열풍을 다시 이끌어낼 수 있을지, 많은 관심과 기대가 집중된다.

한편 '맨홀'은 '갓백수' 봉필(김재중 분)이 우연히 맨홀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버라이어티한 시간여행을 그린 '랜덤타임슬립' 코믹어드벤처 드라마. 28년간 짝사랑한 수진(유이)의 결혼을 막기 위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봉필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그렸다.

9일 오후 10시 첫 방송.

am8191@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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