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02 10:53 / 기사수정 2008.10.02 10:53
[엑스포츠뉴스=이동희 기자] '더 이상 작년의 필라델피아가 아니야'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한국시간으로 10월 2일 목요일 홈구장인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1차전에서 선발투수 콜 하멜스(26)의 훌륭한 피칭으로 3-1의 2점차 신승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에서 하멜스는 8이닝 동안 9탈삼진, 2피안타, 무실점으로 생애 최초 포스트시즌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으며, 홈구장을 가득 채웠던 4만 6천여 관중을 즐겁게 하였다.
또한, 필라델피아의 마무리 투수였던 브래드 리지(33)는 9회초에 등판해서 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조금 부진했지만 3개의 탈삼진을 잡았고, 후속타자들을 잘 잠재우며 팀의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 삼진만 12개를 당했던 밀워키는 선발투수 요바니 가야르도(23)가 4이닝, 3피안타, 3실점, 5볼넷(베이스 온 볼스)로 기대에 못 미치면서 그대로 패전투수가 되었고, 밀워키의 중심타선 중 라이언 브라운(26, 좌익수) 정도만 1안타를 때린 채 나머지 타자들은 침묵을 지켰다.
물론 1차전 경기결과만 가지고 시리즈의 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는 없고, 이날 양팀은 총 8개의 안타만 쳤으며, 단 1개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하는 빈타에 허덕이면서 생각보단 투수력의 위력이 강하게 작용한 1차전 경기였다.
한편, 10월 4일(한국시간) 토요일에 있을 2차전에 나올 선발투수로 밀워키는 C.C 사바시나(29, 시즌 17승10패)를 예정했고, 필라델피아는 브렛 마이어스(29, 시즌 10승 13패)로 확정지었다.
모레 있을 2차전에선 사바시아의 밀워키가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나 단기전 특유의 특성상 마이어스가 호투를 못하리라는 보장도 없으며, 팀의 선두 타자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C) MLB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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