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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100호골 제라드' 리버풀, 마르세유 3-1 완파

기사입력 2008.10.02 10:03 / 기사수정 2008.10.02 10:03

안경남 기자

[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리버풀이 막강 화력을 뽐내며 마르세유를 꺾고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리고 ‘주장’ 스티븐 제라드는 쐐기골이자 자신의 통산 100호 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자축했다.

리버풀은 2일 새벽(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2008/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2차전에서 네덜란드 챔피언 PSV아인트호벤을 3-1로 완파했다.

경기 시작부터 리버풀은 원정팀 PSV를 압도했고 4분 만에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르난도 토레스의 슈팅이 이삭손 골키퍼의 몸에 맞고 나온 볼을 디르크 카윗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첫 포문을 열었다.

너무 쉽게 득점에 성공한 리버풀은 이후에도 PSV를 계속해서 압박했다. 이브라힘 아펠라이가 결장한 PSV는 리버풀의 막강 중원에 밀리며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결국, 전반 34분 추가골이 터졌다. 그 주인공은 이번 여름 토트넘에서 이적한 로비 킨, 그동안 골 가뭄에 시달렸던 로비 킨은 투톱 파트너 토레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그대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데뷔골을 터트렸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리버풀은 후반에도 계속해서 PSV를 몰아붙였다. 리버풀은 중원에서의 패싱 게임을 통해 PSV를 공략했고, PSV는 간간히 역습을 시도하며 추격골을 노렸다. 그러나 골은 또 다시 리버풀에서 터져 나왔다.

후반 31분, 제라드가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트린 것. 이번 득점으로 제라드는 개인 통산 100골을 달성하게 됐다. 이후 PSV는 2분 뒤 쿠베르만스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지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1차전 패배에 이어 또 다시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편, 같은 조에 속한 아틀레티코와 마르세유의 경기는, 라울 가르시아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틀레티코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 2008/09 UEFA 챔피언스리그 D조-2R 경기결과 / 10월2일

득점 : 카윗(4분), 로비 킨(34분), 제라드(76분)
경고 : 마르셀리스(PSV)



리버풀(4-3-3): 레이나 - 아르벨로아, 캐러거, 스크르텔, 아우렐리우 - 알론소, 제라드, 리에라(베나윤 69분) - 카윗, 로비 킨(루카스 71분), 토레스

PSV아인트호벤(4-3-3): 이삭손 - 크롬캄프, 브레셰(피터스 45분), 마르셀리스, 살시도 - 쿨리나, 시몬스, 멘데스(쥬작 88분) - 부이텐스(쿠베르만스 61분), 바칼, 암라바트



안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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