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11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하며 4번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활약 후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팀간 11차전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시즌 100번째 경기를 치른 두산은 57승째를 기록한데 이어 2연속 스윕, 7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함덕주는 4이닝 3실점으로 5회를 다 채우지 못했으나, 데뷔 첫 100탈삼진을 달성했다. 뒤이어 등판한 김승회, 김강률 등 불펜이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4번 김재환이 2안타 2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다. 또한 최주환은 단일 시즌 첫 100안타 고지에 오르며 주전의 자격을 증명했다.
경기 후 김재환은 "유리한 카운트에서 좋은 공이 들어오길 바랬는데 마침 실투가 들어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고의4구도 작전이라 생각한다. 오히려 나도 못칠 수 있는 상황에서 출루 기회가 될 수 있으니 다행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11경기 연속 타점 기록을 처음 알았고 생각도 못했다. 대단한 선수들과 함께 이름 올린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기록 경신은 생각하지 않지만, 타점은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것이기에 타점 자체만을 생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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