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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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레터', 왕가위 감독 소유 음악회사 투자제작 확정

기사입력 2017.08.01 07:07 / 기사수정 2017.08.03 17:5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창작뮤지컬 '팬레터'가 홍콩 왕가위 감독의 투자제작 참여로 글로벌 프로젝트의 시동을 건다.
 
11월 10일부터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팬레터'에 왕가위 감독이 설립하고 소유한 음악회사인 블락투뮤직(Block 2 Music, 대표:재키 펑이화)이 투자사로 참여한다.

블락투뮤직(Block 2 Music)은 왕가위 감독 소유 프로덕션 ‘젯톤필름’의 자회사로서 음악, 영상제작 그리고 음악무대 프로젝트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Block 2 Music은 장기간 젯톤필름과 협력하여 전세계에서 흥행한 '중경삼림', 'Happy Together', '화양연화', '일대종사' 등의 OST 음반을 제작했다. 이번 계약은 '화양연화', 'Happy Together'등을 수입, 배급한 영화사인 ‘모인그룹(대표:정태진)’을 통해 진행됐다.
 
뮤지컬 '팬레터'는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한 창작뮤지컬 공모전인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의 최종 선정작이다. 1930년대 경성, 팬레터를 계기로 문인들 세계에 들어가게 된 한 작가 지망생의 성장을 그린 이야기다. 김유정과 이상 등 당대 최고 문인들의 일화를 모티브로 하여 당시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2016년 초연 시, 객석 점유율 90%달성, 관객들이 뽑은 2016년 올해의 뮤지컬 1위(스테이지톡 17.01), 2017년 창작 뮤지컬 최고의 재연 기대작 1위(더 뮤지컬 17.02), 블라인드 티켓 및 쇼케이스 전석 매진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201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올해의 레퍼토리’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팬레터'는 심사 및 기획단계부터 해외관계자들의 참여를 통해 해외 진출과 IP사업확대를 목표로 하여 개발됐다. 제작사 라이브는 쇼케이스 때부터 중국어와 일본어 대본, 공연 자막 및 해외 홍보물 제작은 물론, 해외 필름마켓 및 피칭행사 참여 등 해외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국내 공연시 일본, 중국의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해외 시장 진출 및 영화 사업화 논의를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이 과정에서 모인그룹 정태진 대표를 통해 대본 및 홍보영상 등이 왕가위 감독에게 전달돼 라이브 강병원 대표와 왕가위 감독과의 미팅이 성사됐다. 이 때 양측은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가능성을 이야기하며, 국내 뮤지컬의 해외 진출 및 OSMU사업의 비젼을 공유하였다. 왕가위 감독도 라이브의 창작콘텐츠의 가능성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앞으로도 라이브와 모인그룹, Block 2 Music의 지속적인 협업이 기대된다.
 
'팬레터' 측은 "지난 5월, 일본 도쿄 코리아센터에서 열린 ‘2017 K-Story in Japan’에서 다양한 제작사들의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 금번 왕가위 감독의 투자제작 진행으로 해외 진출 및 OSMU(one source multi use)사업에도 청신호가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2017 K-Story in Japan’ 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로 우수 콘텐츠를 선정하여 일본 기업들과 투자 및 공동제작 등을 논의할 수 있게 기회를 마련해주는 행사다.  
 

11월 10일부터 2018년 2월 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재공연을 앞두고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라이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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