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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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여성예능 중심에서 김숙을 외치다

기사입력 2017.08.01 10:17 / 기사수정 2017.07.31 17:16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여성예능이 유독 폐지된다고요? 우선 제작이라도 됐으면 좋겠어요"

31일 진행된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 제작발표회에서 김숙이 건넨 말이다.

김숙은 배우 이영진, 아나운서 박혜진 등 여성 출연자 6인이 사회의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는 '뜨거운 사이다'에 합류해 입담을 펼칠 예정이다.



김숙은 앞서 JTBC '최고의 사랑-님과 함께2',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등을 통해 '갓숙'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 잡았다.

대중에게 익숙한 여성 예능인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탈피한 당차고 '가상남편' 윤정수마저 꼼짝 못하게 하는 김숙에게 자연스레 '갓숙'이라는 애칭도 붙었다.

특히 김숙은 여성예능에서 강세를 펼쳤다. 여성예능의 산 증인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김숙은 지난 2010년 MBC에브리원 '무한걸스 시즌3'를 시작으로 JTBC 웹예능 '마녀를 부탁해' 등을 통해서도 여성예능에 출연한 바 있다. 송은이와 함께 진행중인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역시 여성 DJ들의 프로그램이다.


그런 김숙이 '비디오스타'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여성예능 '뜨거운 사이다'에서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는 "나는 워낙 다작하는 걸 좋아한다"라면서도 "정말 치열하게 하고 있다. 그 동안 해온 프로그램과는 다른 느낌이다. 그래서 더 많이 배운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김숙은 여성예능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허심탄회하게 생각을 전했다. 그는 "주변에서 왜 유독 여성예능은 자주 폐지하냐고 묻는다. 그런데 사실 요즘 예능 트렌드 자체가 바뀌었다. 파일럿으로 시작해서 언젠가 끝난다"라며 "그건 남자나 여자 모두 마찬가지인데 상대적으로 여성예능이 적다보니 더 부각되는 거 같다. 일단 제작이라도 좀 됐으면 좋겠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비디오스타'도 일년 넘게 잘하고 있다. '뜨거운 사이다'도 오래 했으면 좋겠다"라며 "이 프로그램은 내가 시청자 입장에서 궁금했던 이야기를 해소시켜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그는 '갓숙'에 대해서도 "처음부터 그렇진 않았다. 인고 끝에 만든 것"이라며 "그런데 또 '뜨거운 사이다'에는 워낙 센 출연자들이 많아 나는 여기선 순한 양이다. 아직도 더 발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숙은 '여성예능'이라는 포맷만 같을 뿐 각 프로그램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마녀를 부탁해'에서는 거침 없는 토크로,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반전 가창력과 리더십으로, '비디오스타'에서는 매끄러운 진행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뜨거운 사이다'에서 김숙은 예능인을 벗어나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등에 대해 여성의 관점을 대변해 솔직하게 이야기할 전망이다. 이날 공개된 '뜨거운 사이다' 하이라이트에서도 여성예능에 대한 이야기를 가감없이 전하는 김숙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제는 여성예능에서 김숙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김숙은 어느새 여성예능의 중심에서 전성기도 가뭄기도 모두 함께하고 있다. '뜨거운 사이다'로 돌아온 김숙이 변함없는 '사이다' 매력으로 '언니들의 슬램덩크', '비디오스타'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안방극장에 날릴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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