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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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서민정의 본격 해동방송, 거침없이 봉인해제

기사입력 2017.07.27 07:5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서민정이 흥부자 매력을 폭발시키며 거침없이 봉인해제 된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서민정은 10년간 묵혀둔 매력끼들을 대방출하며 ‘흥민정’을 발동시켰고, 상큼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움으로 큰 웃음을 줬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하이킥, 두 번째 역습! 한 번 더 오케이?’ 특집으로 배우 서민정-박해미-정준하가 출연했으며, 여덟 번째 스페셜 MC인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이 김국진-윤종신-김구라와 호흡을 맞췄다. 

‘하이킥’ 1탄에서 목소리 출연만으로도 화제가 됐던 서민정이 돌아왔다. 서민정은 “항상 이 맘 때쯤 미국에서 온다. 내년에도 불러주시면 오겠다.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너무 좋다”라고 특별한 ‘여름활동’에 대해 언급했으며, “유일한 낙이 한국 프로그램 보는 거다. ‘하이킥’이 마지막 작품이라 하나하나 너무나 생생하다”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항상 해맑은 웃음으로 주위 사람들까지 기분 좋게 만들었던 서민정의 해피 바이러스는 10년이 지나도 여전했다. ‘국대급 음치’ 서민정은 ‘복면가왕’을 위해 6개월 전부터 노래 연습을 했으며 50곡 정도를 부르다 결정한 곡이 윤종신의 ‘팥빙수’ 임을 밝혔고, 당시 본 방송에서 편집 당했던 ‘숟가락 연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더 좋은 숟가락을 찾기 위해 10만원어치의 숟가락을 직접 샀다는 그녀는 김구라-김국진에 대한 랩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고 윤종신을 향한 프리스타일 랩까지 즉흥적으로 해냈으며, 맹구 개인기까지 보여줬다. 

서민정의 거침없는 봉인해제는 계속됐다. 미국에서 갈고 닦은 한국 방송댄스로 ‘찌릿 찌릿’ 시그널을 보냈고, 열정적으로 싸이의 춤까지 춰 웃음을 선사했다. 신현희와김루트의 ‘오빠야’를 부를 때는 서민정의 러블리함이 배가됐는데, 그녀는 “에디킴 씨와 듀엣을 하고 싶다”고 폭탄 고백을 해 소속사 대표인 윤종신마저 KO 시키는 등 엉뚱하면서도 밝은 매력으로 시종일관 웃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베일에 싸인 남편에 대한 이야기도 공개됐다. ‘하이킥’ 캐스팅 직전 만나 1년 연애 후 결혼, 이후 방송활동을 접고 미국으로 향했던 서민정은 “왠지 저 사람이랑 결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오로지 사랑 때문에 모든 것이 가능했음을 밝혔고 남편을 위해 요리책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요리를 했음을 고백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특히 ‘하이킥’의 영화화에 대한 이야기도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준하는 서민정이 결혼을 하고 미국으로 가는 바람에 영화가 무산됐음을 밝혔고, 서민정은 “김병욱 감독님이 같이 하자고 집에 찾아오기도 했었다. (최)민용 오빠도 찾아왔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민정은 김병욱 감독이 ‘하이킥’ 속 러브라인으로 윤민커플(정일우-서민정)을 정해놨던 과거를 언급하며 “키스 신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싶다 하셨었다”고 밝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해미-정준하도 큰 웃음을 선사하며 레전드 방송에 한 몫 했다. ‘한국의 샤론스톤’이라는 말에 얼굴이 붉어진 박해미는 ‘백발’ 고백도 서슴지 않았으며 “남편이 정준하 씨를 질투 했었다. 질투할 게 뭐가 있지?”라고 돌발 발언을 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플라멩코로 몸무게 10kg을 감량한 박해미는 남다른 춤 솜씨로 우아한 자태를 뽐냈고 앞니에 김을 붙이고 ‘주정 해미’를 재연하는 ‘난 괜찮아’ 무대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찬사를 받았다.

정준하 역시 서민정-박해미 사이에서 적재적소의 리액션으로 완벽하게 뽐뿌를 하며 빅재미를 선사했다. 여덟 번째 스페셜 MC로 참여한 은혁은 제대 5일 만에 녹화에 참여하는 의리를 보여줘 시선을 모았다.

이처럼 ‘하이킥, 두 번째 역습! 한 번 더 오케이?’ 특집은 1탄 못지 않은 레전드 방송의 탄생을 알렸다. 약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시트콤 ‘하이킥’, 그리고 ‘라디오스타’의 만남은 더할 나위 없는 찰떡 궁합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반응을 얻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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