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정용운이 시즌 4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정용운은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0일 넥센전에서 4이닝 5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정용운은 이날 5이닝 5피안타(2홈런) 3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82개.
1회 정용운은 조용호 유격수 땅볼 후 나주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으나 최정 좌익수 뜬공, 로맥 우익수 뜬공으로 1회를 끝냈다. 2-0으로 앞선 2회에는 정의윤 중견수 뜬공, 김강민 좌익수 뜬공, 이재원 삼진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정용운은 3회 김성현 중견수 뜬공 후 이대수 중전안타, 조용호 볼넷, 노수광 우전안타를 차례로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최정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4회 유격수 최원준의 실책성 플레이로 로맥을 내야안타로 출루시킨 뒤 정의윤에게 중월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2-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김강민을 2루수 뜬공, 이재원 유격수 땅볼, 김성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5회 올라온 정용운은 이대수 중견수 뜬공, 조용호 볼넷 후 노수광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2-4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최정에게도 볼넷을 내줬으나 로맥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그리고 5회말 KIA가 역전에 성공하며 6-4로 앞선 6회 승리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박진태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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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