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빅리그 콜업 24일 만에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황재균(새크라멘토 리버캣츠)이 복귀 첫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황재균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레일리 필드에서 열린 라운드 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푼에서 2할9푼3리로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황재균은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 선발 클래이튼 블랙번과 맞서 3구째 받아쳐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황재균은 4회말 2사 2루 상황 블랙번에게 좌전 적시타를 때려 2루주자의 홈 돌파를 도왔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3-2로 앞서던 5회말에는 블랙번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쳤고, 3-3으로 추격당한 8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새크라멘토는 4회초 황재균의 타점으로 올린 첫 득점 이후 리드를 내주지 않고 4-3 승리를 거뒀다.
앞서 황재균은 지난달 28일 빅리그에 콜업된 후 데뷔전에서 홈런을 가동하며 강한 인상을 심어줬지만 이후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고, 주전 3루수 에두아로도 누네즈까지 복귀하면서 결국 23일 다시 마이너리그도 강등됐다. 황재균은 24일간의 빅리그에서 13경기에 출전해 36타수 6안타 타율 1할6푼7리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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