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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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민폐 사생팬 나야나"…워너원 '주간아' 녹화장 일대 마비

기사입력 2017.07.26 16:21 / 기사수정 2017.07.26 16:21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보이그룹 워너원이 강남 청담동 일대를 들썩이게 했다. 반면, 주변에서 거주하거나 일하는 일반인들은 괴로움을 토로했고, 이에 경찰은 경고를 가했다.

워너원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처에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녹화를 진행한다.

이날 이른 오전부터 수십명의 팬들은 건물 내, 외부를 완전히 점령했다. 워너원의 모습을 보고, 직접 사진을 찍기 위해서다. 팬들은 사다리와 간이 의자, 일명 대포 카메라를 들고 대기했다.

워너원의 인기를 증명하듯 수십명의 팬들은 길가를 막아버렸다. 행인들이 지나가기 어려울 정도였으며, '주간아이돌' 녹화장 근방의 카페 역시 팬들로 가득찼다. 더운 날씨를 피하기 위해 카페로 몸을 피한 것. 일부 팬들은 테이블에 엎드려 잠을 청하기도 했다.

결국 해당 건물 관계자들이 피해를 호소하며 경찰에 도움을 청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해 현장을 정리하고 팬들에게 주의를 주고 떠나기도 했다.

문제가 커지자 '주간아이돌' 측은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녹화장에 찾아온 팬들의 건물복도와 엘리베이터 및 도로점령으로 인해 주변민원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주간아이돌 녹화장 건물은 사유지입니다 함부로 점령하시면 경찰에 신고가 들어갑니다(이미 신고가 접수된 상태입니다). 팬들의 질서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호소했다.

또 "녹화장 건물 안까지 침범하시는 팬들 자제바랍니다 차도 점령과 주차장 점령은 여러분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안전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주의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은 여전히 정리되지 않는 분위기다. 

한편 최근 워너원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 녹화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사생 팬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에는 KBS 2TV '해피투게더3' 미팅을 위해 출, 퇴근하는 현장에도 일부 팬들이 따라붙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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