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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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김윤석·박해일·고수·박희순 '남한산성',9월 개봉 확정

기사입력 2017.07.26 15:07 / 기사수정 2017.07.26 15:1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도가니', '수상한 그녀' 황동혁 감독의 차기작이자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남한산성'이 9월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남한산성' 티저 예고편은 1636년, 병자호란을 일으킨 청의 공격을 피해 임금과 조정이 남한산성으로 숨어드는 긴박한 상황이 펼쳐지며 궁금증을 높인다.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에서 같은 충심을 지녔지만 다른 신념으로 맞서는 최명길 역 이병헌과 김상헌 역 김윤석의 등장이 팽팽한 긴장감을 더한다.

"오랑캐의 발 밑을 기어서라도 죽음은 견딜 수 없고 치욕은 견딜 수 있는 것이옵니다"라며 나라와 백성을 위해 치욕을 견디고 청과의 화친을 도모하려 하는 최명길 역의 이병헌과 "한 나라의 군왕이 어찌 만 백성이 보는 앞에서 치욕스러운 삶을 구걸하려 하시옵니까"라며 나라와 백성을 위해 청에 맞서 싸우려 하는 김상헌 역의 김윤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배우의 열연과 새로운 호흡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뿐만 아니라 첨예하게 맞서는 대신들의 의견 사이에서 번민하는 왕 인조 역의 박해일,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대장장이 날쇠 역의 고수, 남한산성의 방어를 책임지는 수어사 이시백 역의 박희순 등 연기파 배우들의 강렬한 존재감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5개월 간의 치열했던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완성된 혹한 속 남한산성의 생생한 볼거리 역시 관객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전할 것이다.

'남한산성'은 9월 말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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