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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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이정현 "36.5kg 체중 감량, 감독님에 내가 먼저 제안" (인터뷰)

기사입력 2017.07.25 11:53 / 기사수정 2017.07.25 20:5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정현이 '군함도' 촬영을 위해 체중을 감량했던 사연을 전했다.

이정현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군함도'(감독 류승완)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정현은 '군함도'에서 온갖 수난을 겪으면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는 강인한 여성 말년으로 분해 군함도 조선인들의 한 축을 이루며 존재감을 보여준다.

이날 이정현은 "36.5kg까지 체중 감량을 했다"는 이야기를 꺼내며 "그 때 류승완 감독님께서도 관련된 다큐를 주셨었고, 저 역시도 모든 다큐를 다 봤었다. 인터뷰 증언 내용을 보니 실제 위안부 분들이 식사도 못하고 밥도 못 먹은, 빼빼 마른 상태로 당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주, 조연 분들과 단역 분들은 10~20kg까지 체중감량을 했고, 또 감독님도 그렇게 요청하시기도 했다. 처음에는 감독님에 제게는 살을 빼는 것에 대해 주문을 안 하셨는데, 제가 그 위안부 분들의 증언 내용을 말씀드리면서 영화 속 신체검사나, 유곽 장면에서 갈비뼈가 보이면 어떻겠냐고 먼저 말씀드렸다. 37kg 정도가 되니까 갈비뼈가 보이긴 하더라"며 웃었다.

또 "저희보다도 조, 단역 분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다. 그 분들이 살을 빼신 게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열정이 넘치셨다. 거의 다 하나가 돼서 촬영을 했던 것 같다"고 되새겼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7월 26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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