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4출루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3볼넷 1도루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출루 행진을 6경기로 늘렸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에서 2할5푼2리로 올랐다.
첫 타석부터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웨이드 마일리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후속 앤드루스 타석에서는 시즌 9번째 도루에도 성공했다. 이어 나온 상대 실책으로 3루를 밟았고, 벨트레의 안타로 선취 점을 올렸다.
연이어 두 개의 볼넷을 더 골라냈다.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이날 두 번째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지만 후속 앤드루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진루는 없었다.
2-1로 리드하던 5회초에도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마일리에게 세 번째 볼넷을 얻어냈다. 다만 후속 앤드루스의 2루수 땅볼 때 아웃됐다.
5-8로 역전당한 7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 바뀐 투수 대런 오데이와 맞서 2B-1S서 4구째를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5-9로 끌려가던 9회초 2사 2, 3루 기회를 맞이한 추신수는 바뀐 투수 잭 브리튼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선행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선발에서 제외된 김현수는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텍사스는 1회초 선취점을 뽑았지만 6회말 넉 점을 대거 내주며 역전당했고, 9회초 추신수가 2점을 따라갔지만 결국 7-9로 패하며 5연패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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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