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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해투3' 안재욱, 사전 인터뷰 필요 없는 노련美

기사입력 2017.07.21 01:0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안재욱이 사전 인터뷰 필요 없는 노련한 입담을 뽐냈다.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세 친구 특집'을 진행, 안재욱, 김원준, 조미령이 출연했다.

조세호는 안재욱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고 이를 김흥국이 물어봐 '프로불참러'라는 캐릭터가 생겼다. 안재욱은 "저 때문이 아니라 제 결혼이 소재가 되긴 했지만 김흥국 덕분이다"고 말했다. 조세호가 "안재욱에게 인사하러 갔는데 '내 인생에 조세호라는 꼬리표가 붙을 줄 몰랐다'고 말하더라"고 하자 안재욱은 "처음 보는 사람도 제게 조세호 얘기를 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조미령의 결혼 이야기를 하던 중 안재욱은 조미령에게 "상처가 오래가는 편인 거 같다. 극복하는 기간이 길다. 안타깝다"며 "양평에 전원주택이 있는데 거기에 너무 오래 있는 거 같다. 서울에 작은 방 한 칸이라도 구해서 나와서 생활하라고 조언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아내인 뮤지컬 배우 최현주와의 이야기도 관심을 끌었다. 안재욱은 "처음 본 날 첫눈에 반했다"고 했다. 그는 "정말 잘 웃더라. 그 모습이 참 예뻤다"고 얘기했다. "나와 안 맞아도 다른 누구와 사귀는 걸 못 볼 것 같았다. 사정사정했다"며 일주일동안 고백했다고 말했다. 또 뮤지컬 공연 당시 팀과 더블캐스팅이었는데 "불러서 최현주와 키스신 아닌 다른 장면을 연습하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안재욱은 "아내도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살림을 어려워했다. 저는 자취를 20년 동안 했고 음식을 만들어 먹는 편이라 처음에는 제가 살림을 거의 다 했다. 지금은 아내가 더 잘한다. 제가 한남동 장금이라고 부른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아기의 울음소리만 들어도 우는 이유를 알 수 있다면서 잠투정을 흉내 내 아빠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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