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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세' 여진구, 죄책감 시달리는 이연희 어루만졌다 (종합)

기사입력 2017.07.20 23:05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가 이연희의 상처를 덜어주었다.

20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4회에서는 정정원(이연희 분) 집을 찾아온 성해성(여진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해성은 자신이 죽었단 사실을 알게 됐다. 고등학교 친구 신호방(이시언)에게 이를 들은 성해성은 "나 귀신이야? 나 유령이야?"라고 혼란스러워했다. 

그런 가운데 정정원은 집 앞에 쓰러져 있는 성해성을 발견했다. 정정원은 12년 전 죽은 성해성이 눈앞에 있다는 걸 믿기 힘들었고, 꿈이 아니란 걸 확인하기 위해 볼을 꼬집었다. 정정원은 쓰러진 성해성을 간호했다.

정정원은 성해성을 보며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성해성의 죽음이 자기 때문이라고 자책하던 정정원(정채연). 정정원은 성해성의 장례식장에 달려와 성해성의 영정 사진을 건넸다. 성해성을 웃게 하기 위해 정정원이 노력했던 사진이었다.

이후 신호방은 홍진주(박진주)에게 연락해 "성해성이 나타났다. 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호방은 다른 친구들도 소집했다. 정정원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호방은 "해성이 혼자 두면 위험하다. 만나면 붙잡아둬라"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정정원은 바로 집으로 돌어갔다. 샤워하고 나온 성해성은 "넌 이렇게 어른이 됐구나"라며 인사했다. 이후 성해성은 "아까는 내가 말이 심했다. 나한텐 어제가 일요일, 오늘이 월요일인 느낌이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성해성은 농담으로 "마치 어제 같아. 너 나한테 지갑 가져오라고 속였잖아"라고 밝혔다. 이에 정정원은 "너 왜 그런 말을 해? 이 말 하려고 온 거야? 너 미안하단 말 들으려고 온 거야? 그럴 거면 가"라며 충격을 받았다. 성해성은 세월이 많이 흘렀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성해성은 동생의 변화를 보며 자신이 살인자란 누명을 쓰고 죽었단 걸 알았다. 성해성은 신호방에게 전화해 "내가 살인자야?"라고 물었다. 이어 성해성은 양경철이 죽었고, 정정원이 죽음에 대해 자책하고 있단 걸 알았다. 또한 할머니의 병원비를 정정원이 마련했고, 그 빚으로 지금까지 시달리고 있는 거란 걸 알았다. 성해성은 정정원의 집으로 달려갔고, "네 잘못 아니야. 너 때문에 죽은 거 아냐. 그리고 나 살인범 아니야"라고 밝혔다.


한편 정정원은 차민준(안재현)에게 "어제 파리 안 간다는 이유가 저 때문이라고 하신 것 맞냐"라고 물었다. 차민준이 맞다고 하자 정정원은 "그게 무슨 의미인 거냐. 술 취한 것도 아니라면 대표님은 저를 사람 우습게 보신 거다"라며 "제가 내린 결론은 대표님이 하신 말씀은 수작이고, 희롱이다"라고 경고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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