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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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박유천·황하나·백예린…SNS, 소통 아닌 소문만 커졌다

기사입력 2017.07.18 16:2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대개의 경우 소통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때로는 구설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지난 17일 박유천과 황하나를 비롯해 백예린까지 다수의 유명인들이 SNS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의 예비신부인 황하나가 자신의 SNS에 박유천을 태그하면서 그의 인스타그램이 공개됐고, 이내 박유천은 비가 내리는 사진과 함께 사과문을 게시했다. 지난해 논란과 결혼 발표 이후 그가 자신의 심경을 고백한 것은 이번이 처음. 그는 제법 긴 글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으나 반응은 싸늘했다. 이를 의식한 것일까. 박유천은 자신의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고 사실상 인스타그램을 폐쇄한 듯한 모습이다.

황하나는 박유천이 사과문을 게시한 뒤 "너무 이기적이다. 욕하고 물어뜯을때 그 물어뜯기는 상대가 자기 자신이나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참을 수 있으신가요"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그는 "아무튼 갑작스런 일들로 상처받으셨던분들껜 제가 진심으로 사과드려요"라며 사과를 했으나 이 글은 다시 삭제됐다.

이어 황하나는 "나 혼자 그냥 잘 살게요. 저 신경꺼주세요. 저 차단해줘요"라며 "저는 완전 신경 끌게요. 원래 끄고 살았지만, 남들한테, 남들 얘기에 원래 남 일에 관심 갖는 게 제일 쓸 데 없고 시간 낭비 아닌가요. 아까 같은 글 쓴 게 내 잘못. 미안해 할 필요도 없었어"라며 자신들을 향한 비난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는 모습이었다. 나름의 진정성이 담긴 듯했던 박유천의 사과문은 이내 황하나의 글과 맞물리면서 '긁어 부스럼' 수준이 되고 말았다. 

백예린은 이른바 회사를 '저격'하는 듯한 SNS가 문제가 됐다. 그는 "좋은 노래 써둔 것 많은데. 앨범 좀 내고 싶다. 기다려주는 사람들도 많은데. 하지만 나는 여기 어른들이 너무 웃기고 무서워"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후 그는 댓글로 "웹사이트 댓글에 허위사실들이 너무 많다"며 "그들이 이야기하는 '논란들'은 내가 한 일들을 의도적으로 부정적인 시선에서 보거나, 특정게시물의 일부를 올려 악의성 루머를 퍼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백예린은 SNS를 닫았다. 


SNS는 그야말로 양날의 검이다. 자신의 속마음을 가장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통로지만, 그만큼 직접적인 피드백을 받게 된다. 이들은 나름대로 소통을 시도했지만, 결과적으론 소문만 더 무성해지게 됐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인스타그램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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