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뉴욕 양키스의 최지만이 후반기 첫 선발 출전에서 멀티히트와 1타점으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지만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지만은 올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1할6푼7리에서 2할6푼7리로 껑충 뛰었다.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1루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상대 선발 릭 포셀로를 상대해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으나, 5구째를 잡아 당겨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다만 후속 로널드 토레예스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타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4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포셀로의 3구째를 밀어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에 기여했다. 이어 양키스는 토레예스의 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3-0으로 앞서던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포셀로의 6구째를 받아쳐 원 바운드로 우측 담장을 넘겼고, 인정 2루타로 기록됐다. 최지만의 시즌 첫 2루타였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3-0 점수가 계속되던 8회초 1사 1루 상황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페르난도 아바드와 상대했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날 양키스는 3-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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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