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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듀2' 이은미X감성반장, SF같았던 무대…8대 판듀 등극 (종합)

기사입력 2017.07.16 19:45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판타스틱 듀오2' 이은미와 감성반장이 제8대 판듀에 등극했다.

1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2'에서는 이은미, 양파가 대결을 펼쳤다. 

이날 먼저 양파의 판듀 후보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양파의 예선곡은 '애송이의 사랑'. 양파의 판듀 후보는 수원 미니카소녀, 광안리 2대째 구둣방, 해운대 초밥총각, 여의도은행 서대리, 양파 20년차 팬클럽 회장.

1:5 대결 곡 역시 '애송이의 사랑'이었다. 대결을 본 양파는 "소름이 계속 끼쳤다"라며 감탄했다. 양파는 1:3 대결 진출자로 2대째 구둣방, 은행 서대리, 해운대 초밥총각을 뽑았다. 세 사람은 보사노바 리듬의 색다른 '아디오(A`D DIO)'로 1:3 대결을 펼쳤다.

유쾌한 몸짓으로 시작한 세 사람은 이내 무대에 집중, 양파는 "다들 노래에 푹 빠져들어서 노래 자체가 되어주셨다"라고 전했다. 양파의 선택은 광안리 2대째 구둣방. 양파는 "따뜻하고 안아주고 싶은 아름다운 소리가 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후 양파와 이은미가 파이널 경연이 펼쳐졌다. 먼저 무대에 오른 이은미와 판듀 감성반장의 경연곡은 이은미의 '녹턴'. '녹턴'의 작곡가 윤일상은 "'녹턴'은 이은미에 의한, 이은미를 위한 곡이다"라고 밝혔다. 이은미는 "처음 노래를 만났을 때의 감정과 수만 번 부르고 난 다음의 감정이 다르지 않다. 이 곡은 똑같은 감정을 요구한다. 이 곡의 힘은 거기에 있는 것 같다"라며 각자의 감정을 담아 노래하겠다고 밝혔다.

무대가 끝나자 감성반장은 이은미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고, 이은미는 잘했다며 감성반장을 격려했다. 윤일상은 "화면이 분할돼 있는 것 같았다. 어린 시절의 이은미가 보는 것 같았다. 감성반장의 미래가 옆에 있다"라고 극찬했다. 김이나 역시 "저도 똑같은 생각을 했다. 무대가 SF적이었다. 시공간이 왜곡돼서 과거와 미래의 내가 함께하는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양파는 판듀 2대째 구둣방과 '사랑...그게 뭔데' 무대를 꾸몄다. 애타게 그리는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졌다. 대결 결과 이은미, 감성반장이 159점을 받으며 제8대 판듀에 등극했다. 이후 이은미는 한여름 밤의 A/S 콘서트를 펼치며 화끈한 감성을 선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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