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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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턴 단장 "강정호, 올 시즌 복귀 어렵다…본인이 초래한 결과"

기사입력 2017.07.14 11:15 / 기사수정 2017.07.14 11:15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볼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14일(한국시각)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닐 헌팅턴 단장이 강정호 복귀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올해 피츠버그로 복귀할 수 있다는 생각은 지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불행한 상황은 강정호의 유감스러운 행동이 초래한 결과"라며 "강정호가 2018시즌을 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지만 만약 잘 안 되더라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최악의 결과를 염두에 뒀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장을 제출했지만 기각당했고, 이 과정에서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올 시즌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피츠버그 측은 강정호를 제한선수 명단에 올려놓은 상태다.

강정호는 2015년 피츠버그와 4+1년, 총액 1600만 달러(약 180억 원)에 계약했다. 2019년에는 구단 측이 옵션을 행사할 수 있으므로 강정호에게 보장된 기회는 내년 뿐이다. 하지만 만약 그 사이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빅리그 복귀 자체가 힘들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서 2년간 229경기에 출전해 202안타 36홈런 120타점 타율 2할7푼3리 출루율 3할5푼5리 OPS 0.838를 기록했다. 

jj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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