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해투3' 이효리가 솔직한 매력으로 큰 웃음을 줬다.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지난 주에 이어 '전설의 조동아리' 코너에는 이효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지난주에 이어 거침없는 입담으로 MC들을 들었다 놨다했다. 이효리는 "댓글에 상처를 받느냐"는 물음에 "어렸을 때는 화도 나고 억울하기도 했다. 그런데 요즘엔 그냥 넘어간다. 이번에 활동을 할 때도 '돈 떨어졌나?' '돈 벌러 나왔나보다' 라는 반응이 많았다. 그런데 저 아직 돈 많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효리는 3초 안에 대답을 해야하는 질문공세에도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고 속전속결로 진행했다. 이에 이효리는 "이런 질문 가지고 저한테 솔직하게 대답을 하라고 하셨느냐. 이 프로그램 시청률 몇 %정도 나오냐"고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효리는 '사랑꾼'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다음에 태어나도 이상순과 결혼을 하겠다'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뒤 "이상순과 다시 결혼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사실 제가 남자친구를 많이 사귀어봤다. 그런데 정말 사랑한다는 느낌은 몰랐다. 그런데 (이상순은) 너무 보고싶고, 지금도 보고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하지만 자식이 남편을 닮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아들이면 괜찮을텐데 딸을 낳았는데 남편을 닮으면 안될 것 같다"며 사랑하는 마음과는 별개로 이상순의 외모를 현실적으로 평가해 웃음을 줬다.
더불어 이효리는 요즘 눈에 띄는 후배 가수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효리는 "음원 순위를 보니까 헤이즈랑 마마무가 상위권에 있더라"고 말하며 "제가 활동할 때는 흔적도 없는 친구들인데..."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활동할 때만해도 그렇게 끼가 있는 친구들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요즘에는 끼도 많고 연습생활이 길어서 그런지 정말 대단하더라"고 말하며 후배들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효리는 핑클의 비주얼 멤버로 성유리를 꼽았지만 바로 "그런데 지금은 나"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이효리는 JTBC '효리네 민박'과 박수홍이 출연 중인 SBS '미운우리새끼'를 언급하면서 "'호리네 민박'이 곧 '미우새' 잡는다"라고 거침없이 말하며 박수홍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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