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학교 측의 '사전검열'과 'SNS 통제' 논란 속에도 의정부고등학교의 졸업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이색 졸업사진으로 매년 주목을 받는 의정부고는 지난 10일 졸업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학교 측의 '사전검열'과 'SNS 통제' 및 '휴대폰 압수' 등 논란 속에서도 사진이 공개 돼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의정부고의 졸업사진을 보면 한 해의 이슈를 다 알 수 있다"라는 말이 나올 만큼 학생들은 다양한 이슈들을 표현했다.
김무성 의원의 노룩패스, AI파동,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의 딸 유담을 패러디 했다.
지난 6월 대마초 사건에 연루되어 수면유도제 과다복용 후 입원한 탑의 모습을 패러디한 학생도 있었다. 병원 이전 당시 환자복 차림에 흰 마스크를 쓴 채 휠체어에 앉아 취재진의 카메라를 노려보던 탑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이 학생은 손가락 사이에 커피 음료 'T.O.P'를 끼워 폭소를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프로듀스101 시즌2의 강다니엘을 패러디한 학생도 있었다.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들의 패러디도 있었다. 한 학생은 JTBC '아는형님'에서 게임을 하는 중 애교 섞인 말투로 "치즈김밥!"이라고 외친 사나의 모습을 재연했다.
우천 취소 된 경기에서 시구 대신 우천 세레머니를 선보인 다현의 패러디도 있었다. 해당 학생은 사진 뿐만 아니라 영상으로도 우천 세레머니를 재연해 화제가 됐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아이스크림을 패러디 한 학생도 있었다.
한 학생은 방송이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Mnet '쇼미더머니6'의 참가자를 패러디 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이효리, 각종 캐릭터, 빅뱅 태양, 컴퓨터 사인펜 등 기발한 아이디어의 패러디들이 가득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입학과 동시에 졸업사진 준비를 하나보다", "어떻게 저런 생각이 나오지", "퀄리티도 좋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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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소은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