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그룹 에이핑크의 예능감이 라디오에서도 발휘됐다.
에이핑크는 5일 방송된 SBS 러브FM '윤형빈, 양세형의 투맨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먼저 DJ 양세형은 손나은과 과거 영화에 출연했던 경험에 대해 털어놨다. 양세형은 "예전에 손나은과 함께 영화에 출연했었다. 그때 손도 잡았다"라고 말해 청취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영화 '가문의 귀환'에 함께 출연했고 당시 손나은 손을 잡았는데 내 손에서 계속 땀이 났다"라는 후일담을 전했다.
이에 손나은은 "그때 손에 땀이 났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라고 말하자 DJ윤형빈은 "양세형에게만 좋은 추억이었던 것 같다"고 말해 양세형을 무안하게 했다.
정은지는 지난 2012년 방영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출연자들과 여전한 친분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정은지는 "며칠 전 시언 오빠 생일이었다. 시언 오빠가 자신의 생일일 단체 채팅방에 알리며 '제발 생일 축하 좀 해줘라'라는 글을 올려서 모두들 훈훈하게 축하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원호 감독님이 시간이 되면 출연자들이 다 같이 모이곤 한다"며 5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우정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의 취미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김남주는 "발레", 윤보미는 "테니스", 박초롱과 손나은은 "그림 그리기"를 각자의 취미라고 밝혔다. 특히 정은지는 "복싱을 배우고 있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정은지는 "복싱을 다이어트 용으로 배운 것일 뿐이다. 트레이너 선생님이 다른데 쓰지말라는 당부를 받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은지는 과거 자신이 소주 병나발을 불었던 모습이 담긴 영상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지난 28일 에이핑크는 '딩고 뮤직' 유튜브를 통해 회식 자리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해당 영상에서 정은지는 소주 병을 들고 마시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됐다. 이에 정은지는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다. 진짜로 병나발을 불지 않았다. 장난으로 '홀짝'했는데 그게 조금 과장되게 나온 것 같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곧바로 멤버들의 주량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졌다. 박초롱은 "맥주 한 캔이면 쓰러진다"며 술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윤보미는 "술을 전혀 못 마신다. 그런데 양주는 맛이 조금 괜찮다"라고 말해 엉뚱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멤버들은 술을 가장 잘 마시는 멤버로 막내 오하영을 뽑았다.
한편 에이핑크는 지난달 26일 타이틀곡 '파이브(FIVE)'를 포함한 여섯 번째 미니앨범 '핑크 업(Pink UP)'을 발표하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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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