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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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닝 9실점 붕괴' SK 켈리, KIA 핵타선에 속수무책

기사입력 2017.07.04 19:18 / 기사수정 2017.07.04 19:19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가 KIA 타이거즈 타선에 완전히 무너졌다. 지난 2015년 KBO리그 데뷔 후 개인 최다 실점이다.

켈리는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6월 28일 두산전에서 7이닝 8K 무실점으로 시즌 10승, 9연승을 내달리고 있던 켈리였다. 그러나 KIA 타선을 만나서는 2이닝 8피안타(2홈런) 1볼넷 1탈삼진 9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1회부터 4점을 내줬다. 켈리는 선두 이명기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김선빈과 버나디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이어 최형우에게 우전 3루타를 맞으면서 두 점을 잃었다. 이어 폭투로 최형우의 홈인까지 허용했다. 이후 안치홍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나지완에게 중월홈런을 맞으면서 또 한 점을 실점했고, 이범호를 2루수 땅볼로 잡고서야 이닝을 끝낼 수 있었다. 점수는 이미 0-4였다.

1회말 나주환은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한 상황 올라선 2회, 그러나 켈리는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서동욱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켈리는 김민식에게 2루타, 이명기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며 또 한 점을 헌납했다. 그리고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준 1사 1·2루에서 버나디나의 적시 2루타로 이명기가 들어왔고, 최형우에게 3점 홈런까지 맞으면서 점수는 1-9까지 벌어졌다. 결국 켈리는 3회부터 마운드를 김태훈에게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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